나는 목사님인 아버지 밑에서
기독교인으로 살아오다가 30대가 되어서
믿음을 그만두고 내 신념에 따라 불교를 선택함
왜냐면, 기독교에서 가르치는 교리와 체계에 대한 교인들의 마인드가
"이해하고 나서 믿는 게 아니라, 먼저 믿음을 갖게 되면 이해가 될 거다"
이런 거여서 거부감이 들었거든...
그뒤로 나는 불교, 특히 명상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는데
명상의 이론은 참으로 방대해
책에서 배운 바에 의하면
호흡 명상 > 몸의 32부분에 대한 명상 > 지수화풍, 색깔, 허공, 빛에 대한 명상
> 3가지 무색계 명상 (물질이 없는 세상) > 4가지 거룩한 마음의 명상 (자애, 연민, 평온, 함께 기뻐함)
등등 이러한 코스가 있는데
코스를 따라 선정(삼매)에 들게 되면
타인의 마음을 알게 되고, 전생을 보게 되고 등등
이런 것들이 가능하다고 해.
근데 기독교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느꼈던 내가 명상의 이론에 대해서는
'그래, 일단 믿어보고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아보지 뭐' 이러고 있더라고.
결국 근본적으로 보면 아버지와 나는
대상만 다를 뿐 같은 믿음의 문법을 가지고 있었던 것임.
모든 종교가 그런 맥락인 것 같음. 믿음이 필수지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