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더러 사기꾼이다 뭐다 말이 많지만 그의 말 가운데 정말 값진 깨달음을 주는 말들이 많더라 

선의 최고봉, 서양의 붓다, 탄트라 더없는 깨달음, 조르바 붓다의 혁명, 12장경 꼭 읽어봐라

그리고 그의 가르침을 담은 책은 한 권만 읽는 것보다 여러 권을 두루 읽는 게 좋다

그의 말씀에 담긴 깊이를 느끼려면 단지 책 한 권만으로는 어림도 없거든 

한국 사람 가운데서는 함석헌, 다석 유영모, 숭산 스님, 대행 스님의 가르침이 좋고

또 나는 요새 김기태라는 분이 쓰신 지금 이대로 완전하다를 읽고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어

여기 가슴 한 구석이 헛헛한 사람들이 있다면 그 분들의 가르침을 한 번 접해 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래는 선의 최고봉이라는 책에 나오는 말인데 한번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거야


원율사(源律寺)라는 이가 와서 대주에게 물었다. 

“화상께서는 도를 닦는 데 공(功)을 들이십니까?” 

대주가 말했다. 

“그렇다. 공을 들인다.” 

“어떻게 공을 들이십니까?” 

“배고프면 먹고, 피곤하면 잔다.” 

“모두가 그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다. 그들은 밥을 먹을 때에도 백 가지 분별을 일으키고, 잠을 잘 때에도 숱한 망상을 일으킨다. 

이것이 그들과 내가 다른 점이다.” 이에 율사가 입을 다물었다.


백장은 붓다를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로 보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붓다를 한 명의 인간으로 보았다 

그래야 모든 사람이 용기를 가질 수 있다 

그대는 물 위를 걸을 필요가 없다 

맹물을 위스키로 바꾸지 않아도 된다 

그대는 아무 어려움 없이 붓다가 될 수 있다 

붓다는 그대의 내적인 본질이기 때문이다

붓다가 되는 것은 기적에 의존하지 않는다 

종교는 마술이 아니다 

종교란 자신의 내면에서 가장 깊은 지점을 찾으려는 소박하고 겸손한 노력이다

이 지점에서 그대는 우주 전체와 연결되어 있다 

그 연결 지점에 비로소 붓다가 존재한다


-오쇼 라즈니쉬의 '선의 최고봉-백장과 대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