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말하면 (1) 양심 (2) 사랑 인 것 같음.
(1)은 마음 속 양심의 목소리를 따라라, 그것이 구원이다
(2)은 서로를 사랑하라, 아 그냥 닥치고 서로를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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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식적 이해지만, 나는 카라마조프가의 세 형제 중에서
드리트리는 '양심', 알료샤는 '사랑' 의 필요성을 대변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해.
드미트리는 자신의 욕망에 속박돼 살면서도 대번에 구원받을 욕심을 냈던 인물이지만
자신이 '모든 것에 대해, 모든 사람에 대해' 죄인이라는 마음 속 목소리에 순응하면서
시베리아 유형을 떠난다. 아마 드리트리의 마음은 구원받았으리라 본다.
알료샤는 조시마 장로의 유지를 이어 받아 '사랑'을 역설하는 인물이다.
다만, 알료샤의 설익은 사랑 처돌이적 본능은
조시마의 죽음, 아버지의 죽음, 온갖 세상의 악을 통과하며
더 깊어지고 성숙해지는 과정을 겪는다고 나는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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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반은? 이반은 구원받지 못했다.
대단한 학문도, 날카로운 지성도 이반의 문제를 해갈해주지는 못했다.
이성과 지식보다는 양심과 사랑에 구원이 있음을 믿었던 작가의 의도겠지만
그렇다고 이반의 날카로운 무신론(반신론)에 대해
작가가 완벽한 반박을 내놓았는가?
그건 또 아니라고 본다.
이반의 대심문관 이야기의 정확히 대척하는 이야기가
조시마의 기록인데, 판정은 이반 쪽으로 많이 기우는 듯하다.
난 드미트리도 구원받지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