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를 잘 다루지 못하면 작가로서 전문성이 없는 거다


인간 심리나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 치밀한 서사 구조, 이런 건 둘째다. 물론 이런 걸 갖춘 한국 소설도 본 적 없지만.


어쨌든 은유를 잘 다루는 게 작가로서 기본적인 자질이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 같은 작품이 문학으로서도 풍부한 가치를 갖는 이유가 이거다. 니체가 은유의 달인이거든.


근데 한국 소설은 은유가 없거나, 있어도 유치하거나, 억지스럽게 갖다붙이는 수준임 


외국 소설 보면 심심찮게 튀어나오는 다음과 같은 아포리즘.


세상은 흑색과 백색이 아니다. 흑색과 회색에 좀 더 가깝다. (그레이엄 그린)


이런 거 한국 소설에서 본 적 없지?


그래서 다큐멘터리 같다고 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