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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 책은 나를 "발기"시키지 못하였다

은근한 꼴림 없이 적나라함만 추구했다는 점에 실책이 있는 듯하다.

그래도 이 양반이 필화 사건 겪고 문단 내 왕따로 지내면서 깊은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건 잘 알겠다.

시대를 잘못 타고났다 해야할까, 당시 우리 사회의 한계를 보여주는 산증인으로 기억될 문학인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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