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야.
이야기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내 친구는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그는 소설도 안읽고 영화도 안봐.
진리만 찾아가기에도 인생의 시간이 부족한데, 소설이나 영화 읽는 데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 게 아깝다는 것이야.
그 친구는 역사에도 관심이 없어. 진리에 다가가기 위한 통찰을 주는 부분에만 관심이 있지. 뉴턴, 테카르트 등 물리, 철학 등엔 관심이 있지만, 시저가 배신을 당하고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서 쫒겨난 일, 라이트 형제가 수차례 비행기 실험을 위해 수차례 했던 실패, 고흐의 일생 등엔 관심이 없어보여.
너희들은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길게 말하지 않겠다 소설의 기술 읽어라.
어딘가에 '정답'이 있고, 본인이 그것을 '발견'해내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 한데, 그것도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해. 그렇게 시작해서 언젠가 역사나 문학을 접하게 되지 않을까? 그 친구가 계속해서 찾아다닌다면.
마침 소설의 기술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일부 인용하자면 "유럽 문화가 오늘날 위협을 받고 있으며, 내부와 외부로부터의 위협이 유럽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 - 개인에 대한 존중, 개인의 창의적 생각에 대한 존중, 그리고 불가침의 사적인 삶에 대한 개인의 권리 존중- 에 대한 위협이라고 볼 때, 유럽 정신의 소중한 본질은 소설의 역사 속에 있는 보석상자 즉 소설의 지혜 속에 안전하게 보관 중이라고 나는 믿는다."
그치만 난 이야기 없으면 못 사는 걸... 서사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거시야 헤으응
그리고 우리가 언어로 사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읽기에 몰입하기' 인데, 읽기에 가장 몰입하기 좋은 건 문학적으로 재미있게 풀어쓰여진 이야기야.
역사와 문학도 앞서 간 인간들이 그 진리를 찾아헤맨 흔적 아닐까 싶다만 - dc App
증명할 수 없지만 삶에 애착하게 하는 가장 파편적인 의미 속에도 이야기가 깃들어있지
진리를 찾아가는 과정도 어떻게 보면 이야기가 되는 건데...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