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상하게 문학보단 비문학 장르를 좋아하는데
잠도 안오고 해서 그냥 내가 생각하는 비문학 좋아하는 이유
적어볼려는데 다른 사람도 비슷한 이유인지 궁금해서 적는것
1.
어렸을 때부터 몬가 쓸데없는 생각을 자주 했음
- (고체) 물질은 분자로 이뤄져있다는데, 그럼 사이엔 공간이니까 아다리 잘맞춰서 끼우면 물질이 가로막혀도 서로 통과할수 있는것 아니냐
- 유치원에서 애들이 나 때린다고 빡쳐서 내가 다른 사람 때리면 어차피 걔도 아프니까 전체 행복은 떨어지니까 내가 폭력으로 대응하는 것은 전체 입장에서 손해 아니냐. 그니까 난 쳐맞았다고 나까지 패진 않는다.
지금 생각하면 십 말도 안되는 생각이지
그래서 부모님한테 왜? 질문을 디게 많이했었는데
뭐 내가 존나 대단히 학식있는 집안도 아니었고 부모 둘다 고졸에 걍 적당히 사는 사람이었고 해서
- 몰라레후 똥닌겐상 그냥 하라는데로 하라는데수
이런식의 답변이 오기 십상이었단 말이지
내가 질문도 드럽게 못한 문제가 크기도 해 사실
그래서 부모님은 내가 첨엔 디게 바보였다고 생각했나봐
아빠 : 얘는 왜 고체를 이해를 못하지
나 : (분자간 인력이 대체 뭐길래) 왜 가로막히지...
이런패턴이었으니까
그게 좀 한이 됐는데 그게 나중에 책읽으면서 채워지더라고
2.
아무튼 마땅히 답을 못찾으니까
엄마가 나 어디서 쳐맞고와서
애들이 한번 더 때리면 필통을 집어던지라고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말에 혹해서
진짜로 필통 집어던지고 부모님 불려오고
그럼 또 혼란스러운거지
아 필통 던지라고 진짜 집어던지는게 옳은게 아니구나
시발 그럼 대체 어떻게 해야하노...
그냥 내 유년 시절이 다 저랬단 말이야
뭐가 맞고 뭐가 틀린가
이건 왜 아니고 이건 왜 맞는가
디게 혼란스러웠단 말이지
근데 중딩때쯤 되니까 이게 책에는
내가 대충 살면서 의문을 품었던 부분에 대해서
말을 존나게 잘해놨어
그러니까 존나 쾌감이 느껴지는거지
아 여태 내가 병신같은 질문을 갖고 사는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개똑똑한 새끼들도 똑같은 고민을 했고
그래서 지가 말로 정리를 해봣는데
존나 설득력있는거야
그때부터 책을 존나게 읽었지
3.
그러다 대가리좀 굵어졌다고 생각하는데
너네 옛날 교육과정중에 쾌락의자였나? 그거아냐?
앉으면 무한정 쾌락을 얻을 수 있는데
뭐 여러분들은 그런 의자가 있다고 해도 안 앉으실거죠?
대충 뭐 인간의 자아실현 뭐 인간의 존엄성
그딴거 얘기하고싶었나봐
아무튼 뭐 존나 시덥지않은거 얘기하는 그런 답정너 파트였는데
"아니요 앉을건데요"
물고 늘어지는데 선생은 그냥 반항하고 싶은거라고 생각했는지
존나 무시를 하더라고
아직도 그게 생각이 나고 그럼
어차피 뇌로 작동하는 인간이고 뇌의 전기화학적 신호로 쾌감을 얻는건데
그게 뭐 다이렉트로 충족이 되면 뭐가 문제냐는 거지
나중에야 뭐 매트릭스 세계관으로 해서 저런얘기
비슷한 얘기 뒤지게 많다는 얘기 알게됐고
나는 아직도 그 쾌락의자 생각을 존나게 함
그게 옳고 그른가 따지기 보다는
내 상상속의 그 말싸움하던 그 선생한테
내 논리를 완벽하게 피는 약간 존나...
찐따같은 상상도 하고 그럼
이나이 처먹고도 그럼...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쾌락의자가 차라리 나은것같음
대충 이정도인듯
멋진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