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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세이 걸작선'이라는 시리즈에 포함되긴 했지만, 사실 소설, 에세이가 어우러진 책이라 '잡문집'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그렇기 때문에 감상을 적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일관된 무언가라고는 '작가가 무라카미 하루키다'밖에 없으니까요.

    

2. 하지만 '작가가 무라카미 하루키다'는 것은 책을 즐기는 것은 수월하게 하는지도 모릅니다. 작가의 에세이까지 찾아볼 정도면 꽤 그 작가를 좋아하는 사람일 테고, 그런 사람에게는 익숙한 작가의 문체, '무라카미 하루키만 쓸 수 있는' 그런 것에 익숙하며 또 그것을 읽으려 이 책을 편 것일 테니까요.

 

3. 결국, 그런 의미에서, 센티멘털리즘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일상에서의 반짝이는 통찰이 빛나는 이 책은, 하루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것 같고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싫어할 것 같습니다. 저는 아주 좋았습니다.

    

 

평점은 5(5점 만점). 하루키의 센티멘탈리즘을 느끼고 싶은 분은 꼭 읽어보시길센 티 맨날 내는그런 걸 원하시는 분 말한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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