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매끄럽게 읽히고 문단마다 핵심요약달아놓고 이런건 좋은데
주석이 죄다 이런식임
스미스가 머라머라 해노면
1) 마르크스는 아니라고 했음
2) 마르크스는 이러이러게 봤음
3) 이는 스미스가 @@라는 점을 놓친거임. 마르크스는 날카롭게 ##라는 점을 지적했음
진짜 다 이거밖에 없음
국부론이랑 자본론 비교하며 읽는 용으론 괜찮을 수 있는데
전혀 아담스미스의 국부론을 위한 각주는 아님
중간중간에 스미스가 숱하게 언급하는 역사적 상황이나 인물 이런 것들에 대한 각주는 아예 없음
내가 마르크스경제학에 관심없는 사람도 아닌데도 만이 기분 나빠질 정도
고전을 뭣하러 교정하려 하시는지
그런 해석들은 독자한테 맡기고
국부론을 온전하게 역사적 텍스트로 읽도록 도와주는 역할로 남았으면 안되는지
그런게 정말 많이 아쉽네요
걍 김수행 교수 역본이 좋대서 이름값 믿고 읽은건데 내가 보기엔 이 책 막 추천하면 안될거같음
동서판으로 ㄱㄱ
마르크스의 자본론 자체가 본래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을 비판적으로 연구하면서 쓰여진 책이고, 김수행 교수의 국부론 번역 작업의 목적은 처음부터 마르크스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것이었음. 번역자가 마르크스 연구자들에게 초점을 맞춰서 주석을 달은 셈인데... 대중용 번역이 아니고 연구자용이므로 그려려니 해야 함. 비전공자는 다른 번역본 보는 게 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