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장들에서 수도원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던 것이 이제보니 다 위고 선생의 큰그림이었구만 ㅋㅋ 수도원의 전체적인 분위기나 독특한 장례 전통에 대해서 몰랐다면 이번 장의 무덤탈출 어드벤처가 개연성이 떨어지고 부자연스러웠을 것 같다 ㅋㅋㅋ
원더키디(2020wonderkiddy)2021-03-07 20:07
답글
그와중에 포슐르방 영감 순발력 쩌네... 술꾼 영감이 죽었다고 했을 때 앞이 캄캄했는데 역시 공증인 경력 무시못해.. 생명의 은인이라고 마들렌 씨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에 감동했다 특히 술값을 본인이 치르겠다는 그 어려운 최종 결심을 하는 부분에서ㅋㅋㅋㅋㅋㅋ
원더키디(2020wonderkiddy)2021-03-07 20:10
답글
장발장이 위기를 맞아 흔들릴 때 코제트를 통해 사랑을 배우고, 수도원을 통해서는 겸양을 알게 되면서 다시 맘을 잡고 “미리엘의 거룩한 명령 쪽으로” 돌아가게 됐다는 표현이 인상적이었다. 뭐랄까 참 숭고하다는 느낌.. 신의 섭리라는 게 이런 걸까 싶고.
원더키디(2020wonderkiddy)2021-03-07 20:16
장발장과 코제트가 수녀원으로 숨어드는 이야기. 수녀원에 생긴 장례를 이용해 포슐르방과 장발장이 계획을 세워 수녀원으로 들어온다. 원장이 관을 지하실로 내리고자 포슐르방에게 그 뜻을 전하는 과정이 어째 좀 안쓰러웠다. 세속의 권위에 이리저리 눈치를 봐야 하고 과거 교회의 영광과 힘은 연기처럼 다 사라져 버렸다. 중간에 메스티엔이 죽어 새 일꾼이 오는 변수가 있었지만 포슐르방의 카드 재치로 해결한다. 읽는 중 새 일꾼이 자베르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장발장과 코제트는 수녀원에 숨어 드는 것에 성공하고 주변을 1달 동안 수색하던 자베르는 고생만 하게 됐다.
심심해서와봄(cjh5845)2021-03-07 20:20
답글
후반부에 수녀원과 장발장이 투옥되었던 감옥의 유사성. 감옥은 일평생 탈출을 시도하고 벗어나려 했던 공간이었지만 수녀원엔 제 발로 숨어든 역설적 모습이 재미있다. (물론 감옥은 개인의 죄를 속죄, 수녀원은 타인의 속죄라는 '고귀한'속죄를 하는 곳이라는 차이점이 언급되긴 했다) 장발장과 코제트가 적당히 위기만 모면하는 줄 알았는데 수 년간 수녀원에서 지내게 되었고 코제트는 성장했다. 2권이 드디어 끝났다. 3권 내용이 벌써 기대된다.
지나간 장들에서 수도원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던 것이 이제보니 다 위고 선생의 큰그림이었구만 ㅋㅋ 수도원의 전체적인 분위기나 독특한 장례 전통에 대해서 몰랐다면 이번 장의 무덤탈출 어드벤처가 개연성이 떨어지고 부자연스러웠을 것 같다 ㅋㅋㅋ
그와중에 포슐르방 영감 순발력 쩌네... 술꾼 영감이 죽었다고 했을 때 앞이 캄캄했는데 역시 공증인 경력 무시못해.. 생명의 은인이라고 마들렌 씨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에 감동했다 특히 술값을 본인이 치르겠다는 그 어려운 최종 결심을 하는 부분에서ㅋㅋㅋㅋㅋㅋ
장발장이 위기를 맞아 흔들릴 때 코제트를 통해 사랑을 배우고, 수도원을 통해서는 겸양을 알게 되면서 다시 맘을 잡고 “미리엘의 거룩한 명령 쪽으로” 돌아가게 됐다는 표현이 인상적이었다. 뭐랄까 참 숭고하다는 느낌.. 신의 섭리라는 게 이런 걸까 싶고.
장발장과 코제트가 수녀원으로 숨어드는 이야기. 수녀원에 생긴 장례를 이용해 포슐르방과 장발장이 계획을 세워 수녀원으로 들어온다. 원장이 관을 지하실로 내리고자 포슐르방에게 그 뜻을 전하는 과정이 어째 좀 안쓰러웠다. 세속의 권위에 이리저리 눈치를 봐야 하고 과거 교회의 영광과 힘은 연기처럼 다 사라져 버렸다. 중간에 메스티엔이 죽어 새 일꾼이 오는 변수가 있었지만 포슐르방의 카드 재치로 해결한다. 읽는 중 새 일꾼이 자베르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장발장과 코제트는 수녀원에 숨어 드는 것에 성공하고 주변을 1달 동안 수색하던 자베르는 고생만 하게 됐다.
후반부에 수녀원과 장발장이 투옥되었던 감옥의 유사성. 감옥은 일평생 탈출을 시도하고 벗어나려 했던 공간이었지만 수녀원엔 제 발로 숨어든 역설적 모습이 재미있다. (물론 감옥은 개인의 죄를 속죄, 수녀원은 타인의 속죄라는 '고귀한'속죄를 하는 곳이라는 차이점이 언급되긴 했다) 장발장과 코제트가 적당히 위기만 모면하는 줄 알았는데 수 년간 수녀원에서 지내게 되었고 코제트는 성장했다. 2권이 드디어 끝났다. 3권 내용이 벌써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