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운명론적인 비극이든 데우스 엑스 마키나든 간에, 이야기를 필연적으로 특정방향으로 몰고 가는 구성점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로 이야기의 진행에서 등장인물들의 주체적인 역할을 지워버림. 물론 능숙한 스토리텔러들이야 이것도 다 인과응보랍시고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이 평소에 했던 말과 행동들이 결국 부메랑이 되서 돌아오는 것처럼 연출할 수야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등장인물들이 겪는 갈등과 성장, 혹은 실패와 같은 변화가 모두 '필연적'이 되는 건 아님.
말이 어려운 것 같은데 따로 더 예를 들어 설명하기는 귀찮으니 대충 요약하자면, 이야기와 현실은 다르고, 삶의 희노애락이 꼭 신이나 우리의 손에 달린 일은 아니라는 것임ㅇㅇ
책 이야기 : 오쓰카 에이지는 라이트노벨 작법 칼럼을 모은 책 '캐릭터 소설 쓰는 법'에서 사소설적 리얼리즘과 애니메이션적 리얼리즘을 비교해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전자의 본질은 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이고, 따라서 후자 또한 가상 자아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봄으로서 (죽을 수 있는 신체로 상징되는)리얼리티를 획득할 수 있다.
말이 어려운 것 같은데 따로 더 예를 들어 설명하기는 귀찮으니 대충 요약하자면, 이야기와 현실은 다르고, 삶의 희노애락이 꼭 신이나 우리의 손에 달린 일은 아니라는 것임ㅇㅇ
책 이야기 : 오쓰카 에이지는 라이트노벨 작법 칼럼을 모은 책 '캐릭터 소설 쓰는 법'에서 사소설적 리얼리즘과 애니메이션적 리얼리즘을 비교해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전자의 본질은 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이고, 따라서 후자 또한 가상 자아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봄으로서 (죽을 수 있는 신체로 상징되는)리얼리티를 획득할 수 있다.
맞는 말인 듯 대부분의 상업영화가 저런 형태라 인간이 스토리에 먹혀서 장기말이 된 느낌이지
그래서 모든 이야기는 그리스 비극에서 나온 플롯들의 변주고 발전은 불가능하다는둥 하는 얘기 볼 때마다 이중으로 암 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