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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 책장샷이 조금 흐릿함.  
- 좌측은 아시아 문학... 
- 우측은 해외 팬터지류...
    
좌측 윗쪽은 서아시아, 동남아시아 문학,
그 아래로 일본 문학, 그 아래로 중국 문학...
       
    
좌측 맨 맨 윗칸에는 터키 문학 등이 좀 보이는데,
노벨 문학상을 받은 오르한 파묵 책 몇 권,
개인적으로 그 보다 더 위라고 보는 야사르 케말 <메메드> 등,
   
두 번째 칸은 모두 다 일본에서 쓰여진 SF...고마스 사쿄의 <일본 침몰> 등 영화로 나온 책도 있고,
저기 보이는 책 중에서는 기시 유스케 <신세계에서>, 무라카미 류 <오 분 후의 세계> 등이 좋았음.
   
세 번째 칸은 나쓰메 소세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마음>, <도련님> 등 하고 
엔도 슈샤쿠, 아베 코보, 미시마 유키오 <금각사> 등 일본 현대문학 클래식이 좀 있고...
네 번째 칸에는 <겐지 이야기>, 다자이 오사무, 마루야마 겐지, 사마다 마사히코, 다카하시 겐이치로...
개인적으로는 마루야마 겐지의 <달이 뒤를 쫒는다>와 다카하시 겐이지로의 <일본야구>가 좋았음
    
다섯 번째 칸에는 미우라 야아꼬의 <빙점>, <속 빙점>... 왕년에 한국에서 나온 드라마도 좋았는데...
그 옆에 <헤이케 이야기>와 <요시츠네> 등 겐페이 전쟁을 정 반대 입장에서 다룬 일본 고전물이 기억남.
그리고 일본 지폐에 등장하는 히구치 이치요의 단편집 세 권 -  <유리 가면> 만화에 나온 <키재기>가 실려 있음.
  
중국 책으로는 임어당이 영어로 쓴 고전 <생활의 발견>이 가장 기억에 남음... 저자에게 떼 돈을 벌어다 줌.
임어당은 중국인이지만 캠브리지에서 언어학 교수로 있으면서 <생활의 발견> 등 중국인을 다룬 에세이로 유명해졌고,
그렇게 (뜻밖에) 벌어들인 많은 돈을 가지고 "한문용 타자기 제작"에 매달려서... 평생을 바치고 전재산을 탕진하였음.
결국 수 십 년 노력 끝에 "명쾌 타자기"를 완성하였으나... 끝내 실용화되지 못하고 결국 시제품마저 폐기되어 사라짐.
- "삼벌식 한글 타자기"를 만든 공병우 박사가 임어당을 찾아가서 명쾌 타자기를 직접 보고 쓴 감상글이 남아 있을 뿐.
   
맨 아랫 칸에 노벨상 받은 모옌의 <붉은 수수밭> 연작 단편집 등이 있고...
다이 호우잉의 문화대혁명 3부작 <사람아 사람아> 시리즈가 있음.
그 옆에 중앙일보사에서 나온 중국현대문학선집 빨간색 전집물이 보임.
   
      
오른편은 모두 다 해외 팬터지 문학...
가장 윗 칸이 톨킨의 <반지의 제왕>, <호빗>, <실마릴리온>...

<반지의 제왕>은 영화 개봉 한참 전에 번역된 <반지 전쟁> 버전임 1994년에 나온 한국어 첫 완역본.
과거 "뒤죽박죽 돼지죽같은 번역"이라는 말도 들었던 책이지만, 현재 결정판이라는 책도 같은 역자들의 번역본이어서...T_T
<호빗>의 경우 과거 창비아동문고로 나왔던 <호비트의 모험> - 애니메이션 캡쳐 삽화도 있고 번역의 퀄리티도 꽤 좋음.

    
톨킨 옆에는 <뱀파이어 여탐정 아니타 블레이크> 3부작 시리즈, 랜달 개릿의 <다아시 경> 시리즈 3부작 번역본이 있고,

둘 다 팬터지+추리를 병합한 복합 장르소설임 - 특히 <다아시 경>은 대체역사에다가 스팀 펑크까지 합쳐져 있음.
영화로도 나온 로버트 하워드의 <솔로몬 케인> 등 - 이 책은 좀비를 처음으로 등장시킨 문학 작품...
같은 작가가 쓴 <야만인 코난>은 딴 데 꽂았는지 안보이네... 아놀드 주지사님이 젊은 때 <야만인 코난> 영화 주연이었음.
   
두번째 칸에 <아웃 랜더> 시리즈... 중세 스코틀랜드로 날아간 여성의 시간여행 모험물.
그 옆에는 작년에 중국 소설인데도 놀랍게도 미국에서 휴고상을 받은 <삼체>.
SF독자 입장에서는 한강의 맨부커상 수상보다 중국의 <삼체>가 휴고상 받은 게 더 놀라움.
      
세번째 칸은 팬터지 앤솔러지 등...
그 옆에는 팀 파워즈 작품들이 있는데, <라미아가 보고 있다>는 바이런, 셸리 등이 요정과 싸우는 내용임.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 영국의 계관시인들과 그들과 사랑을 나눈 <프랑켄슈타인>을 쓴 메리 셸리 등의 대모험...
     
네번째 칸은 한 권 빼고 몽땅 로저 젤라즈니의 소설들...
이 사람은 고급스러운 서양 무협작가라고 할 수 있는데,
겉보기엔 SF이자 팬터지이지만 영문학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엄청 고급스러운 포장에 뛰어남.
<신들의 사회>, <앰버 연대기>는 신나게 읽을 수 있고,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는 왠만한 클래식 문학 이상의 완성도였음.
   
아래에서 두 번째 칸은 피터 디킨즈 <꼬마 신관 타론>, 선사시대 아프리카를 무대로 한 장대한 <킨>,

한스 벰만 <돌과 피리>, 밀로라도 파비치 <카자르 사전>이라든지 로버트 홀드스톡 <미사고의 숲> 등 문학적인 팬터지...
마지막 칸은 유머가 돋보이는 요즘 대세인 작가 닐 게이먼의 소설들과, 테리 프리쳇 <디스크 월드> 시리즈 등...
닐 게이먼 소설 중 <스타더스트>가 영화로 나왔는데, 번역본 표제는 무려 <트리스트람과 별 공주 이베인>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