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알라딘 중고 갔다가 책좀 사왔어.

원래 중고 잘 안 사서 어제 갔던 알라딘 중고 서점은 처음. 버스 타고 갈 수 있는 거리인데도.

집에 일이 생겨서 낮에 못 갔다가 밤에 딱 한 시간 들렀다 왔는데 그래서 구경 제대로 못 한게 너무 아쉽다.


가니까 생각보다 괜찮은 책도 많고, 원서도 생각보다 많아서 한참 원서들만 들여다봤어.

근데 끌리는 원서들은 이미 번역본 가지고 있어서 패스. 

그냥 미리 봐둔 마담 보바리랑 카프카 소설만 골랐다.

미시마 유키오의 가면의 고백도 끌렸는데 전주인이 어디에 쳐박아뒀던지 이상한 냄새나서 안 샀음..


그리고 원래 추리, 스릴러 같은 장르소설 좋아해서 좀 고민했는데

카프카냐, 스릴러 소설 사냐 했다가 결국엔 카프카 샀어. 그냥 읽어봐야 한다는 의무감때문에 산 것 같지만.


음반도 다이앤 버치같은 평소 좋아하던 가수의 음반들 은근 있었으나 음반은 그냥 패스.


결국엔 책 몇권 더 사고 싶었는데 돈이 없어서 그냥 저 두 권만 사고 나왔다.

지난번에 주문한 책도 원서 섞여있어서 아직 배송 안 됐는데 그거까지 오면 진짜 당분간 책 안 사도 될듯. 괜히 기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