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나온 '한 소녀의 모든 것을 희생하여 이루어진 유토피아'란 소재 자체에만 너무 이목이 집중되는것 같아
적어도 내가 그 단편에서 가장 인상깊었던건 그 오멜라스와 주민들이 얼마나 이상적이며 그 이상적인 주민들이 소녀의 처지에 얼마나 괴로워하며 갈등하면서도 쉽사리 그 계약을 깨지 못하는지를 묘사한 것이었는데
그래서 난 오멜라스를 공리주의의 반박이라고 생각할 수 없음 그 한계와 문제를 보여주긴하지만 얼마나 강력하고 거부하기 어려운지도 잘 보여주니까
단편 분량의 한계가 아닐까
난 작품은 내용은 충실한디 작품얘기를 소재만 한다는게 안타까운거니까 분량은 상관없지 않을까
ㅇㅎ 내가 잘못 읽음
낮에 명색이 게임 원작인 '슈타인즈 게이트'한테 일상묘사 부실하다 얘기한 독붕이도 그렇고, 아무리 씹덕물이어도 그렇지 다들 작품에서 빌드업 해논 것들마저 기억에서 지워버리는 것 같음. 세카이계는 구조만 있고 알맹이는 없다는 비평적 도식이 머리에 박혀 있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