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를 다한다는 점 아니야?
전쟁광, 강한 영웅 등등으로 보는 건 어째서야?
싸움중에 도망도 가고 일이 꼬이고 커진것에 불만도 표하는, 한편으로 찌질하고 어떤 면에서 속좁이지만, 아킬레우스와 달리 불만이 있어도 자신이 해야할, 영웅된 도리를 '이행한다'는 점이 멋지지 않음?
아내의 만류에도 고개를 저으며 멍청한 동생으로 일어난 전쟁에서 비록 도망도 치고 지기도 하지만, 죽는 순간까지도 끝까지 싸우는 모습에서 나는 멋짐을 느낌.
그래서 영웅이란, 상황과 사사로움에 얽메이지 않고 의무를 다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 같은 이치로 프리아모스도 영웅이라 생각함. 부모이자 국왕으로써 죽은 아들이자 몸바친 장수를 위해 적군에게 부탁하는 모습이 멋있었음.
아킬레우스 같은 망나니 새끼도 이런 '진짜 영웅'들 앞에서 부끄러움을 느끼고 마지막에 진정한 영웅으로 성장하는 밑밥을 깔면서 끝난게 일리아스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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