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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무언가를 빼앗고, 모두가 누군가에게 빼앗긴다.
결국 그것밖에 할 수 없는 거야. 결국 그것만이 우리의 전부다.
뺏거나, 빼앗기거나.
잡거나, 잡히거나.
쫓거나, 쫓기거나.
해내거나, 당하거나.
긍정과 부정을 손바닥 뒤집듯 반복하며
우리 모두는 조금이라도 덜 잃기 위해 싸우고만 있다.
그럼에도 사랑하는 사람들도 사랑하는 장소도 언젠가는 반드시 없어진다.
우리들은 언젠가는 반드시 잊혀진다.
산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헛된 일이다.
그래도,
언젠가 잃게 될 것을 알고 있고
언젠가 사라질 것을 알고 있고
세상은 우리에게 추악해질 것을 요구하지만
그래도 끝에는 아름답게 있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거야.
그것뿐이다. 그것뿐이야...
미안해요, 다자이 씨. 당신을 구해주지 못해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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