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리어왕. 다른 비극은 주인공의 심리만 드러나는데 리어 왕은 다양한 사람들의 심리가 드러나서 꿀잼인데다가 인물들도 다 강렬함. 오만과 어리석음으로 몰락한 리어 왕, 적자를 거짓과 속임수로 제거하는 사생아 에드먼드, 교활하고 욕망이 가득한 리어왕의 두 딸 고네릴과 리건, 왕을 위해 모든 명예를 희생한 충신 켄트, 순결하고 정직한 막내딸 코넬리아까지... 단순히 설정만 봐도 질질 쌀 거같은데 대사도 ㅈ간지임. "시대의 저주로다. 광인이 맹인을 이끄는구나" "이것이 최악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동안은 실제로 최악이 아니다" "신은 인간을 장난삼아 죽이지"

하 뽕차네. 셰익스피어 읽으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