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력이 어떻고 변형률이 어떻고
복잡한 수식의 나열과 축을 넘나드는 곡선의 행진
여기서 어떤 재미를 찾아야 하는 걸까
전공자 입장에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현상을
숫자로 풀어내 해석하고 데이터화 하는 데 쾌감을 느끼겠지만
나로선 도저히 공감할 수 없는 경지
그래서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모호하고 비선형적인 인문학의 이야기 꾸러미가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응력이 어떻고 변형률이 어떻고
복잡한 수식의 나열과 축을 넘나드는 곡선의 행진
여기서 어떤 재미를 찾아야 하는 걸까
전공자 입장에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현상을
숫자로 풀어내 해석하고 데이터화 하는 데 쾌감을 느끼겠지만
나로선 도저히 공감할 수 없는 경지
그래서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모호하고 비선형적인 인문학의 이야기 꾸러미가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하지만 전자를 이해할 지적 능력이 없다면 후자도 제대로 이해 못하기는 마찬가지. 고교 교실 봐라. 공부 잘하는 애들이 문과라고 수학 못하냐? 그리고 실제로 지금 이름을 날리는 인문학계 주요 저자들도 학부에선 공학이나 의학 기타 자연과학 전공자가 많음. 혹은 아예 박사까지 죄다 이공계 전공이거나. 한국이라고 예외는 아니고.
근데 과학은 어디가서 어설프게 아는척하다간 제대로 얻어맞을 수 있지. 인문학은 말빨로 커버 가능한데
지적 능력, 지성, 두뇌는 그냥 지성이지 이 세상 어디엔가 '문과용 두뇌' 란 게 따로 있는 게 아님. 막스 베버, 헤겔, 칸트, 니체가 문충이라서 응력, 변형률 이해 못했겠냐? 그냥 안해서 못한 거지 하자고 들면 다 잘할 놈들이 이룩한 게 인문학적 업적임. 실제 인문학 세계에서 이름날린 사람들 대부분이 중세나 근현대 최고 명문대 출신들이 대다수고 그 말인즉슨 고등학교 때 물리나 수학 성적 역시 날고 기었다는 얘기지. 대개 스님이나 목사 천주교 신부라 하면 입으로 먹고 살며 뜬구름 잡는 얘기나 하는 사람들이란 인식이 팽배한데 지금 현재 천주교 교황만 해도 화학석사란 말이지. 최소한 이공계에서 박사까진 몰라도 석사과정 정도는 충분이 학위취득이 가능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게 인문학이지
인문학이 무슨 일반 대중들 시민 절대 다수가 심심풀이 땅콩으로 읽을 책에서 하는 잡썰 같은 건 아니지. 오히려 문과에서 가장 공부 잘하는 애들이 가야 하는 곳이 철학과야.(현실은 그게 아니지만. 특히 한국에서) 애초에 인문고전 도서란 게 흔히들 classics 라고 영어로 표현되어서 영어권에서도 무슨 펭귄 클래식 문고판 시리즈니 뭐니 이렇게 말들 하는데 그 클래식이란 거 자체가 라틴어 끌라시꾸스에서 온 건데 이건 고대 로마의 시민계급 중 최상위 계급에 속한 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란 말이지. 그냥 시장바닥 어디서나 보이는 대중들 개나 소나 일고 생각하고 쓰라고 형성된 게 인문학이 아님. 인문학은 본시 사회 최고층들이 최고의 경제력, 최고의 영향력, 최고의 지성으로 일고 쓰고 공부하고 즐긴 그야말로 금수저들의
인문학은 가슴을 따뜻하게 하고 자존감을 키우는 막막 좋은거에요 ^^ - dc App
지적인 유희와 향연 내지는 치열한 토론과 통찰, 고통스러운 연구와 사색의 결과물이란 말이지. 요새 뭐 말로 조지면서 개나 소나 아무 데나 인문학 갖다붙이는데 그건 마치도 양자역학 갖다붙이면서 불교가 과학적이라고 말하는 것과 동급의 개소리임.
인문학이라는건 실체가 없는 개념. 막상 아카데미아에서 연구하는 분과학문으로서 인문학은 비전공자가 이해 못하는건 과학이나 마찬가지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