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무리
동양의 춘추전국시대 저작이 방대하고 다양하더라도
서양의 철학이 더 와닿더라.
논어는 아무리 읽어도 좀 고리타분한 냄새가 나고
차라리 맹자가 에너지가 느껴져서 좋음.
노자는 진짜 비움이니 뭐니 진짜 말도 안되는거 떠드는 것 같고, 장자는 이야기자체로서 재밌기는 함
그 외에 순자, 한비자 여씨춘추 이런 저작들 제대로 읽어보진 못했지만 그런게 더 재밌을 것 같다.
물론 서양철학도 중세 때 말도 안되는 거 갖고 논쟁하는거나
칸트가 뭐 쓸 때없는 인식론 선험이니 경험이니 이런거 가지고 고민하는건 별로인데
그래도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발상'이나
데카르트 니체 하이데거처럼 개성 강한 철학자들보면 정말 멋지긴 한듯
( ) 치고 판단 중지하는거나 -(하이폰)써서 조어만드는 것도 좀 유치한데 멋짐ㅋㅋ
불교는 재밌음 ㅇㅇ
한비자 좋음.
아 불교도 진짜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거든. 지금도 다 잊으라고 하는거나 해탈이니 이런건 쌩 구라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천상천하유아독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런 건 멋지고 의미 있는 것 같더라. 실존철학인듯
엄밀히 말해 철학은 서양에만 있으므로 서양 철학을 동양사상과 대비시켜서 그 가운데 개인의 선호를 묻는 건 근본적으로 모순이라고 생각함. 굳이 동서양을 비교하고 싶다면 동양의 전통 사상과 서양의, 이를테면 빙엔의 힐데가르다 수녀가 보여준 생태주의적 기독교 사상 뭐 이런 걸 비교해야겠지.
아무리 철학이 서양에서 발명된 거라고 해도 생태주의적 기독교 사상 따위랑 비교하는건 너무 가혹한거 아님? 중국인들도 용어는 다르지만 내면의 '철학적 욕구'에 따라 각종 사상들과 주자학 양명학 등 발전시켜 나갔다고 보는데
근본적으로 불교를 약간 잘못 이해하는 것 같은데 각묵 스님의 '초기불교입문'이란 책을 읽어보도록.. 불교는 무슨 뜬구름잡는 소릴 하는 종교가 아님.
철알못이라 모르겠지만 얘기만 들으면 고전 철학은 둘 다 별로
오 초기불교입문 재밌겠네, 사실 불교 문외한 맞음.. 꼭 읽어볼게
동양은 오직 불교만이 서양에 필적할만한 업적을 남겼지... 이미 이천년 전에 서양근대철학의 논점을 선취했으니.... 괜히 아시아에 미쳐있는 서구학자들이 있는 것이 아님.... 그 중심에 불교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