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cs 루이스책 감상 올린 사람입니다.
감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독교에 그닥 호의적인 입장은 아닙니다. 너무 설득력이 없어서요.
게다가 가끔 유튜브에 뜨는 과학자 vs 신앙자 토론 보면, 아무리 편견 없이 보려고 해도 신앙자가 너무 지적인 차원에서 개찐따같은 면모들을 보여서 너무 슬프더라구요.
근데 그럼 개인적으로 종교 안들여다보면 그만 아니냐 하실 수 있는데
문제는 제 무의식이 자꾸만 종교를 갈구하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어제도 댓글보고 체스터턴 책 원서 어둠의 경로로 받아서 게걸스럽게 읽고
아카넷 시리즈 3번 책 (색깔 특이한) 안셀무스의 모놀로기온 프로슬로기온 같은 것도 읽으면서 묘한 흥분감 같은 걸 느끼구요
방금도 종교 관련 책 미친듯이 쇼핑했습니다..
제 지적인 측면은 이런 제 모습을 개한심하게 느끼고 도대체 넌 소중한 시간에 지금 뭐하는 거냐면서 스스로한테 화도 내고 하는데
정신을 차려보면 또 그런 책들을 파고 있습니다.
이런게 중독이라는 생리현상에 해당되는걸까요
왜 저는 저를 컨트롤힐 수 없을까요.
어느 한쪽이 문제라는 게 아니라
제가 왜 두쪽으로 분열되어있는지
그리고 어째서 쉽사리 자아가 통합되지 않는지
그런 부분이 답답하여 막연한 글을 독갤에 올려봅니다..
- dc official App
이성은 종교를 거부하지만 본능은 종교에 유혹되는 걸
누구보다 종교를 사랑하면서 왜 본심을 숨기려는 거지?
반 드립이긴 하지만, '종교'라는 주제를 탐구하려는 행동이 왜 미련하고 답답한 거라고 혼자 선을 긋고 거부하려고 하는지부터 깊게 생각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위에서 말한 유튜브 토론영상 같은데서 신앙자의 모습을 보면 너무 역겨울정도로 맹목적이거나 멍청한 경우들이 있는데, 제가 종교에 빠지려고 하면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가 되는 것 같아서 스스로에게 역겨움을 느껴서 그런 것 같습니다 - dc App
너도 종교에 빠져들고 말면 그렇게 미련한 사람이 되어버릴 거 같다는 거야?
지금 얘기하는거 보면 종교에 빠져들어도 빠져든 종교와 이성의 삶에 선긋기는 가능한 수준의 지적 능력을 갖춘 거 같은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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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한 유튜브 토론영상 같은데서 신앙자의 모습을 보면 너무 역겨울정도로 맹목적이거나 멍청한 경우들이 있는데, 제가 종교에 빠지려고 하면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가 되는 것 같아서 스스로에게 역겨움을 느껴서 그런 것 같습니다 - dc App
모놀로기온 프로슬로기온 ㄹㅇ 색 특이하게 예쁨
사실 색때문에 산게 51% ㅋㅋ - dc App
한 분야에 안 좋은 이미지를 양산해내는게 싫은거 공감함 약간 해병대나온사람이랑 비슷한듯 답은 자기 주변사람들만이라도 인식을 바꾸는거부터 시작혀 아님 혼자만 그 생각을 갖고있거나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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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용! 불교책 ㅊㅊ좀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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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ㅅㄱㅅ!! - dc App
그럼 데이비드 벌린스키 악마의 계교는 어떠심
헐 처음보는 책인데 엄청 매력적이네 ㄱㅅ - dc App
그게 자연스러운 향상심이니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셈 사실 찾는 게 종교가 아닌데 종교 라는 이름으로 땅에서 유전이 솟듯 그런 갈증이 나는 거일수도 있으니.. 다양한 분야 종교 책을 읽어보고 융같은 심리학책도 찾아보고 마스터가 될수 있는 사람을 여럿만나보시고 저열한 욕망을 자극하고 잘난척할수 있는 정체성을 주는 그런 종교쪽은 기웃거리지 마시고
양가죽님은 어떤답에 도달하심? - dc App
모범이될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요.. 불교책봅니다만 집안은 가톨릭이라 가톨릭 친화적입니다 매일 금강경 독송하고 참선하고 그래요 절에도 몇개월 있었구요 종교라고 불리는 건 크롬이니 익스플로러니 넷스케이프니 인터페이스 차이이고 그뒤에있는 실체는 같다는 중간결론을 내렸습니다 거기에 어떻게 파지하느냐 의문제가 다르죠 자기식대로 답을 찾는거지만 책으로만 끝나는
일은 아닌거같음 그 문제의식을 놓지지 말고 책도 읽지만 시야를 넓게 가지세요 아무근거없이 특정한 믿음만을 강요하는 사람은 피하시구요
흔히들 영성이라고 개념화를 하는데 큰틀에서 봅니다 종교 심리학 철학 문학 예술 사회학 자기계발서를 가로지르는 실천적이고 그자리에서 기꺼이 자기를 잃어버리기위한 뭔가로 봅니다
어느길이됐던 자아상실이 중요한 공통점이라 보시나보군요? - dc App
결국 고통의 문제 죽음의 문제가 중심이지 신의 존재 여부가 중심은 아니라고 봅니다 기꺼이 죽을 자리를 찾는 게 핵심이 아닐까 요즘 생각입니다
멋진 신세계의 올더스 헉슬리가 쓴 영원의철학이란 책이 있어 각종 종교에서 결국 궁극적으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작가가 정리한 책이야.. 난 그냥 그랬는데.. 어쩌면 쓴이한테 도움이 될만한 책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테드 창의 지옥은 신의 부재 라는 단편도 한번 읽어봐 당신인생이야기에 실려 있다. 개인적으론 그 소설의 결론이 그럴싸했어
영원의철학은 집에있긴합니다... 테드창단편결말이 대충 어떤 내용인가요?? 궁금합니다 - dc App
직접 읽는 재미를 포기하지 마셈^^
힌트라도..ㅠㅠ - dc App
짜라두짜를 만나면 된다.
우훗.. 이러니저러니해도 몸은 솔직하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