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cs 루이스책 감상 올린 사람입니다.

감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독교에 그닥 호의적인 입장은 아닙니다. 너무 설득력이 없어서요.

게다가 가끔 유튜브에 뜨는 과학자 vs 신앙자 토론 보면, 아무리 편견 없이 보려고 해도 신앙자가 너무 지적인 차원에서 개찐따같은 면모들을 보여서 너무 슬프더라구요.

근데 그럼 개인적으로 종교 안들여다보면 그만 아니냐 하실 수 있는데

문제는 제 무의식이 자꾸만 종교를 갈구하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어제도 댓글보고 체스터턴 책 원서 어둠의 경로로 받아서 게걸스럽게 읽고

아카넷 시리즈 3번 책 (색깔 특이한) 안셀무스의 모놀로기온 프로슬로기온 같은 것도 읽으면서 묘한 흥분감 같은 걸 느끼구요

방금도 종교 관련 책 미친듯이 쇼핑했습니다..

제 지적인 측면은 이런 제 모습을 개한심하게 느끼고 도대체 넌 소중한 시간에 지금 뭐하는 거냐면서 스스로한테 화도 내고 하는데

정신을 차려보면 또 그런 책들을 파고 있습니다.

이런게 중독이라는 생리현상에 해당되는걸까요

왜 저는 저를 컨트롤힐 수 없을까요.

어느 한쪽이 문제라는 게 아니라

제가 왜 두쪽으로 분열되어있는지

그리고 어째서 쉽사리 자아가 통합되지 않는지

그런 부분이 답답하여 막연한 글을 독갤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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