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호퍼가 쓴 책으로 내용은 인간 열정의 아포리즘인데
짧은 글들이라 짬나는 시간에 빠르게 읽을 수 있지만
생각할 거리를 꽤 많이 던져줘서 마음에 드는 고애요.
그리고...아! 아포리즘! 모르시는 구나!
아포리즘은 깊은 진리를 간결하게 표현한 말이나 글. 격언, 금언, 잠언, 경구 따위를 이르는 고애요!
그냥 격언이라 쓰면 될 텐데 그럼 뭔가 가오가 안 산다 싶었는지 출판사가 책 설명을 아포리즘이라 해놓은 고애요.
암튼 에릭 호퍼는 길 위의 철학자란 이명에 걸맞게 앰생 패배자들에 대한 통찰력이 머단한 고야. 본인이 앰생 패배자라면 이 책 읽다가 응애응애 울 지도? 물론 샛별이는 이쁘고 귀여운 여중생짱이라 우흥우흥 하고 말았지만 ㅎㅎ
그리고 글이 짧아서 그런지 원문도 같이 써놨으니 영어 공부 하려는 독붕이에게 유용하겠따
아래는 보다가 인상 깊은 글들 몇 개 적어봄.
어떤 영혼의 천부적인 자질을 알고 싶을 때, 불만을 창조적 충동으로 바꾸는 능력을 측정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진정한 예술가는 혁명가 못지않은 불만을 품고 있다. 하지만 똑같은 불만으로 각각이 만들어내는 부산물은 정말 판이하지 않은가!
18 - < 영혼의 연금술, 에릭 호퍼 > 중에서
흔히 권력은 부패한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나약함 역시 부패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권력은 소수만을 부패시키지만 나약함은 다수를 부패시킨다. 증오와 악의, 무례함, 옹졸함, 의심은 나약함의 산물이다. 나약한 자의 분노는 자기들이 받은 부당한 대우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무력하고 무능하다는 자각에서 생겨난다. 이들은 악의가 아닌 나약함을 증오한다. 나약한 자가 힘을 가지면 장소를 불문하고 보이는 대로 나약한 것을 파괴한다. 약자가 약자의 희생양이 되었을 때의 그 비통함이란! 약자의 자기혐오는 나약함에 대한 증오를 나타내는 일례一例에 지나지 않는다. - < 영혼의 연금술, 에릭 호퍼 > 중에서
뼈때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