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사와 이제이북스에서
플라톤 전집 출간하고 있음
서광사 전집은 박종현 교수 한사람이 번역하고 있음
이제이북스는 소장학자들이 각각 맡아 번역함
한 사람이 번역한 것은 번역의 질이 일정함
이제이북스는 번역의 질과 문체가
일정하지 않음
서광사 플라톤은 주석이 바로 아래에 달려 있고
아주 자세함 이제이북스는 주석을 다 뒤로 빼놓고 있어
주석 찾아 읽기가 힘듦
이제이북스는 여러 사람이 번역하다보니 번역이 차일피
일 미뤄지는 경향이 있음
서광사 번역도 박종현 교수가 다 하지 않고 다른 학자와
나누어하기로 했는데 다른 학자들 박종현 교수가 다
하도록 양보함. 그래서 혼자 하기로 결심하고 번역하심
천병희 번역본 이야기하면 천병희 교수는 독문학자임
박종현 교수는 플라톤 철학 전공자이고 성대 철학과
에서 철학을 가르치신 분임
천병희는 그리스문학에 대해서 잘 알지만 철학을
전공하지 않아 주석 같은 게 좀 부실함
가독성은 천병희가 낫다고 생각함
근데 철학서는 최대한 원문에 가깝게 직역해야 함
쉽게 읽히도록 원문을 쪼개 번역하고 의역하는 건 잘못임
[일반] 내가 박종현 플라톤 번역을 추천하는 이유
익명(121.136)
2017-12-31 10:22
추천 3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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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합니다
나도 플라톤은 박종현 선생님 역으로 소장하고 있는데 주석이 플라톤의 저서를 예를 들면서 이건 이렇고 저건 이렇고 식의 설명이 자세해서 좋음. 지난번에 본 것을 다시 펼쳐 보는 맛도 있고.
어차피 요즘엔 예전 문헌들 막 어떻게해석하고 말고 그런건 중요하지 않다. 철학서적 번역이 중요하다는데는 별로 동의하지 않음. 글고 천병희 선생은 애초에 학자가 아님 - dc App
ㅋㅋㅋ정암학사걸로 모으고 있었는디 돈 벌면 박종현 번역도 사야겠다ㅋ
천병희센세 프로 번역가 아닌가??..
우리가 2,000년 전 그리스 사람들도 아니고 그냥 읽어라.
천병희 걸로 읽어도 별 상관없다... 학문할거면 동양철학전공자들이 한자 익히듯이 그리스어 라틴어 배워서 읽던가... 어차피 플라톤 국가도 영어지문으로 나올때가 많아서 한국어로는 크게 의미 없다.... 아예 영어로 읽든가...
비문 속에서 헤메다가 국가를 읽지 못하고 한국어를 재구성하는 능력만 키우는 꼴은 나지 말길 바랄뿐....
영어 번역본이라고 한국 번역본보다 나은 것도 아님. 정암에서 나온 몇개 번역본은 영어 번역본 중 최고로 쳐지는 것보다 나은 것도 있음. 주석 포함해서 말이지. 박종현 선생 역본이 문장이 까다로운데, 이건 원래 그럴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음.
내가 박종현 역본보다 정암역본을 선호하는 이유는 정암 쪽이 좀 도 최신 견해가 반영되어 있기도 하고, 박종현 선생이 밀고 있는 해석이 있는데 그게 그닥 설득력 없어서 그런 거임. 천병희 역은 재미로 본다면 안 말리는데 철학 쪽으로는 참고할 수가 없을 정도로 원문훼손이 심함.
고대 철학 잘하는 놈들은 알겠지만 그리스어에서 영어로 옮기는 거나 한국어로 옮기는 거나 어렵긴 매한가지임. 몇몇 점에서는 한국어가 영어보다 나은 점도 있고. 몇몇 점에서는 번역이 정말 어려운 점도 있음. 그렇다고 원문에 대해 제대로 이해 못하게 할 정도는 아님. 애초에 원문도 주석가들의 해석을 통해 편집한 거라 보고 있음 왜 이렇게 편집했는지 알 수 있음.
공부할거면 원문이나 보라는 소린 헛소리란 거. 반역서로도 할 수 있는 거 많음.
번역서는 대부분이 다르다... 영어본 한국어본 플라톤 국가의 원형이 무엇이다 꼭 집어 말할 수 있을만큼 일관된 번역은 안보인다는거다.... 더군다나 당신이 그리스어 라틴어를 모르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전공자들이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공부하는 마당에 뭘... 원문을 국문으로 번역하는데 비문이 왜 많은줄 아나? 그냥 그리스어 단어를 모국어의 단어로 치환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인데... 설마 그게 정확한 번역이라고 말하는건가.... 단어조차도 한국어로 번역할때 형상이냐 질료냐 꼴이냐 밑감이냐 바뀌는 판국에... ㅉㅉ
요는 이거다... 서양고대철학전공이 아니라면 번역서만 보게되는데, 영역이나 한역이나 그런 번역들은 거의 거기서 거기라는 것... 자기 꼴리는 것 읽고 중심주제와 논점을 파악해서 소위 철학(생각)하는게 더 나아보인다는 것....
박종현 교수 이전에 번역된 국가와 달리 박종현 교수의 번역본을 읽었을 때 엄청난 지적 쾌감을 느꼈다. 이전의 번역본에서는 대부분 덕으로 번역한 것을 박종현 교수는 훌륭함으로 번역함. 덕이라고 하면 도덕적인 면만 생각하게 하는데 훌륭함은 도덕 뿐만 아니라 여러 것에 적용할 수 있음. 집이 훌륭하다. 몸이 훌륭하다. 정신이 훌륭하다. 그림이 훌륭하다. 기술이 훌륭하다. [Arete]을 단지 덕으로만 번역하면 의미가 통하지 않고 이해하기 힘들다. 나는 박종현 국가편을 보고 번역과 주석의 중요함을 알게 됐다
어차피 전공자들은 훌륭함이니 덕이니 안따지고 그냥 arete로 생각함. 그리고 한국 화자들이 사용하는 “덕”을 그 arete의 번역어로 사용하는 것뿐이고. 이래나 저래나 비전공자는 뭘 읽어도 똑같음. - dc App
ㄴ고대그리스어 할 줄 아냐? ㅋㅋㅋ 니 말은 그리스어 못하면 뭘 해도 소용없다는 말로 들린다. ㅋㅋㅋ
후주 개빡치는거 인정하자너
그리스어 못 하면 거기서 거기라면 도대체 전공자들은 왜 학생들에게 번역서로 플라톤을 읽고 보고서를 쓰게 함? 게다가 그리스어 아니면 거기서 거리라니ㅋㅋㅋㅋ 당장 천병희 역이랑 정암역이랑 비교해봐라 그게 비교할 때 의미가 없니? 비문이 많다는 건 뭔 헛소리인지 모르겠다. 난 박종현 역본이랑 정암 역본 모두 갖고 있고, 영어 역본 중에서도 유명한 거 몇개, 그리스 영어 대역본 몇개 갖고 있는데, 한국어 역본이 비문이 심하다는 생각을 해본적 없는데? 도대체 뭘 보고 판단한 것인지?
ㄷㄷ/// 근데 갠적으로 '아레테'는 '덕'으로 번역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디카이온'은 '정의'가 맞다고 생각함. 박종현 선생님은 정확하게 번역하시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본인 해석을 너무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으심. 전반적인 해석에는 동의하지 못하겠음. 뭐 그래도 뛰어난 역본인 건 맞음ㅋㅋ 재밌게 읽었다니 다행이네.
뭐 몇가지 면에서는 그리스어에서 한국어로 옮기기 어려운 지점들이 있는데, 지적한 놈이 그 정도로 잘하는 인간인지는 모르겠다. 이건 문법 문제라기보다는 철학적 문제를 취급할 때 언어에 의해서 드러나는 지점이 있는데, 한국어로 못 만들어 그런 건데 말이지. 철학적 문제를 먼저 이해해야 언어적 문제도 실감이 나지.
참고로 연구자들도 그리스어만 보는 것도 아님. 다른 연구자들이 번역한 거 보면서 그 사람이 어떤 식으로 이해하고 텍스트를 재정리했는지를 봄. 근데 무슨 번역본이 쓸모가 없다냐. 본인이 번옛 같은 놈보다 대단하면 욕을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