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42,195p
2021. 3. 15 시작
읽은 책: 일리아스, 호메로스 글/천병희 옮김
읽은 양: 일리아스 255p~312p.
오늘은 아킬레우스에게 사절단을 보내다 부터 돌론의 정탐까지 읽었어. 내일부터는 다시 전쟁이 시작되겠지, 오늘 읽은 양이 글의 시간상으로는 전쟁이 끝난 밤부터 새벽까지더라 하루도 안 되는 시간인데 세상에 이게 70페이지라는 게 믿겨지지가 않는다. 읽는 내내 겁나 꿀잼이었는데 새삼 정말 잘쓴 글이라는 게 느껴져
아킬레우스에게 사절단을 보내고 성벽을 함락하기 위해 아가멤논이 자신이 오만했다고 인정한 부분은 신기했어, 뒤이어 아킬레우스에게 보낼 것들을 열거하는데 진심이든 아니든 각오를 한 것 같아서 인상에 깊게 남았음. 포이닉스가 멜레아그로스에 관해서 말하고나서는 너무 아킬레우스랑 똑닮아서 아킬레우스도 똑같은 길을 걸을 것 같았어, 이거 살펴볼겸 앞부분 다시 보는데 앞에 제우스가 아카이오이족이 전쟁에서 이길려면 우선 파트로클로스가 죽어야 된다고 말하는 부분아 있더라고! 헐 죽기로 예정되어 있는게 안타깝다고 해야 되나......
밤에 걱정되어서 밖으로 나온 아트레우스의 아들들 부분, 특히 메넬라오스의 심리를 읽을 때는 많이 힘들겠구나 싶더라, 자기로 인해 트로이아로 왔는데 전쟁에 패해서 변을 당하면 너무 죄책감이 오겠구나 싶기도 하고.
헥토르 진영읽고 있을 때는 헥토르가 돌론에게 거짓 맹세를 한 것이 그럴 줄 알았다 싶으면서도 당연하다는 듯이 서술되니까 헛웃음이 나왔어. 만약 좋은 정보를 가지고 돌아왔어도 과연 전쟁이 끝날 때 살아있었을 까 싶네
오늘도 모두 좋은 밤 보내~~ 나는 이제 자러 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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