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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등장인물들은 촛불이다. 그들은 바람 앞에 놓인 촛불처럼 끊임없이 흔들리고, 유혹을 느낄 때는 금방이라도 꺼질 듯 사그라들기도 한다. 제 3부의 감정이나 회상이 배제된 서술도 그런 흔들리는 인물들을 표현하는데 좋은 기법이었던 것 같다.
등장인물들은 끊임없이 흔들리는 미약한 불꽃이지만, 아무리 위태롭게 흔들려도 불꽃은 꺼지지 않았고, 결국 그 촛불은 작품의 끝에서 정신적 부활의 시작인 작은 불씨로 다시 태어난다.
이게 바로 똘이냐? 첫 면회 씬에서는 진짜 부랄 뜯으면서 울부짖었다... 부활은 농민의 삶을 갈구하던 말년의 똘이의 사상이 잘 드러나는 작품인 것 같음. 아 그리고 번역가가 작품 해설까지 잘 쓰는 건 반칙 아님?
이제 금각사 읽어야겠다. 죄수들이 사는 불쌍한 환경 묘사를 계속 읽었더니 미시마의 촉촉한 문장이 너무 마려워졌음.
미시마는 진짜 묘사의 신이다...
그래서 결론은 미시마가 최고란 거징?
어디껄로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