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일 : 21.03.21
달성률 : 533/42,195 (1.26%)
오늘 읽은 양 : 스틱! 348p - 427p (80p) / 자기관리론 4p - 40p (37p)
오늘 읽은 책
스틱! / 칩 히스, 댄 히스 지음 / 엘도라도/ 개정증보판 40쇄 2020년 3월 17일
데일카네기의 자기관리론 / 데일 카네기 지음 / 코너스톤 / 1판 1쇄 2015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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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자기 관리론
스틱을 마저 다 읽고 자기 계발서의 바이블이라고 불리는 데일 카네기 시리즈를 읽기 시작했다.
인간관계론도 이미 읽었기 때문에 어떤 새로운 지식을 얻는다기 보다 정말 실천할 요량으로 책을 구매하고 읽게된 책이다.
평소 우울증, 압박감, 불안, 걱정이 심했고, 책 따위에 도움을 구걸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는데, 자기관리론 만큼은 믿어보기로 했다.
이 책은 이성을 사용하는 지식이 아닌 몸을 써야하는 행동 요령을 알려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35살의 그의 삶은 현재의 내 삶과 너무도 비슷했다. 그토록 하기 싫은 일을 그만두더라도 잃을 건 없고 얻을 것만 있으리라 느꼈고
돈을 많이 벌기보다 활기넘치는 인생을 살고 싶다. 또한, 나도 생계를 위해 창작을 하는 동시에 창작을 위한 삶을 살고 싶다.
그래서 그의 책을 읽고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그의 말씀이 무교인 내게 주기도문이다.
그의 첫 조언은 과거와 미래를 차단하고 오늘을 충실히 살라는 말이었다.
나는 지극히 "보통 사람"이었다.
'소년이 되면, 성인이 되면, 취직을 하면, 결혼을 하면, 은퇴를 하면'이라는 말로 삶을 미루고
벤치에 걸터 앉아 노을진 석양빛을 바라보며 후회와 한탄만 하는 허망한 인생을 살고 있었다.
소년일 때는 자유가 없었다. 그래서 '성인이 되면' 이라는 말로 삶을 미루고 해야할 것들을 했다.
성인일 때는 돈이 없었다. 그래서 '취업을 하면' 이라는 말로 삶을 미루고 해야할 것들을 했다.
하지만 취직을 앞둔 현재 먼저 그 길을 걸어간 사람들은 입을 모아 나에게 말한다.
직장인일 때는 시간이 없다고.
그래서 가장 자유로운 대학생, 취준생 시기일 때 정말 하고 싶은 걸 하고 취직하라고 조언한다.
갈림길에 선 현재 나는 확신했다.
그 동안은 어른들의 말을 믿으며 언젠가 자유로워지겠지, 언젠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겠지, 언젠가... 언젠가... 언젠가는...
이와 같은 말로 내 이성을 마비시키고 앞만 보고 달리게 만들었다.
그 결과 나는 '하루'를 잃은 파블로프의 개가 되었다.
하루를 시작할 때면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침을 질질 흘리는 병자와 같다.
나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걱정을 차단하고 하루를 집중해 사는 것이다.
내가 가장 못하는 것이기도 하다.
나는 이제 모든 걸 잃어도 좋다.
그저 삶의 활력을 찾고 싶다.
하루를 집중해서 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하나씩 하고 싶은 것들로 채운 내 계획을 포기하지 않고 해 나가는 것이다.
좋은 회사에 취직한 친구
행복한 연애를 즐기는 누나
새 자동차를 뽑은 형
취업하지 않냐고 뭐라하는 삼촌
걱정어린 눈빛으로 보는 부모님
가장 가까운 이들이 내가 하루를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사람들이다.
망해도 내 인생이다.
스스로가 짠 계획을 묵묵히 따라가리라.
그 끝이 낭떠러지라 할지라도.
하나님 제가 바꿀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을 주시고 바꿀 수 있는 일은 변화시킬 용기를 주시며 이 둘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하루하루를 한껏 살아가게 하시고 순간순간을 한껏 즐기도록 하시며 고난을 평화에 이르는 길로 받아들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