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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내가 한국에서 출판된 교양서 치곤 절묘한 균형감각을 갖췄다고 말한 '심리학 일주일'만 해도, 자기통제력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뇌는 근육과 같고 자기통제력의 용량은 혈당 수치에 의존적'이라는 로이 바우마이스터의 자아고갈 이론에 의존해 설명함. 머 저자가 책을 쓸 당시에는 로이 바우마이스터가 의지력 관련 연구의 권위자로 군림하고 있었으니 어쩔 수 없긴 한데...

(자주 얘기했듯이 최근 로이 바우마이스터의 연구는 사실상 재현에 실패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자아고갈 이론과 실제로 자기통제력이 작동하는 방식에는 무시할 수 없는 차이가 존재함. 머 로이 바우마이스터의 '의지력의 재발견'에서도 후속 연구들이 보여준 혼란스러운 결과들이나 자기통제력과 관련된 다른 연구들에 대해 설명하고, 저자도 이런 내용을 무시한 건 아님. 단지 뇌=근육이라는 기본전제부터가 글러먹었던 것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