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행동과 감정이 연결되어 있으며, 행동은 의지로 제어가 가능하지만, 감정은 의지로 컨트롤 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따라서 유쾌한 척, 즐거운 척 하다보면 감정도 변화한다고 말한다.
나도 이 말에 동의하지만 우울증 환자들이 써먹기엔 꼰대스러운 말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기분이 울적한 사람들이 사용하기엔 더할 나위없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울증에 쩔어 있는 사람은 매사가 귀찮고 무기력하다. 그리고 삶에 목적 의식도 없다.
이런 사람이 유쾌한 척, 즐거운 척 행동하는 게 가능할리가 없다. 왜냐하면 내가 직접해봤기 때문이다.
우울할 때 즐거운 척하면 스스로가 짠하고 한심해보인다. 왜냐면 즐거운 척, 유쾌한 척도 일종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즐겁게 행동해야지.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라는 건 내 이성으로 감정을 컨트롤하겠다는 의미다. 나는 인간이 이성으로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부모가 아이를 24시간 내 마음대로 컨트롤하겠다는 것과 같다.
아이에게 눈을 떼지 않으면 설거지나 빨래, 요리를 할 수가 없다.
어쩔 수 없이 아이를 혼자둬야 한다.
혼자 있는 아이에게 큰 일이 나지 않게 하려면, 비교적 안전하다고 검증된 뽀로로를 틀어준다던가 장난감을 손에 쥐어주는 것 뿐이다.
나는 인간이 스스로의 감정을 컨트롤하는 것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즐거운 척 합리화 해봤자 걱정, 근심의 원인이 해결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유쾌해질 수 있는가?
아이가 엄마 말을 듣는 듯하지만, 금세 딴짓하는 것과 똑같다.
그래서 유쾌한 척 즐거운 척 하라는 카네기의 조언은 받아들이지 못하겠다.
오히려 그가 말한 바쁘게 살기가 우리의 감정에게 더 적절한 대처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카네기 스스로가 생각할 시간을 주지말라고 해놓고 즐겁게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말에 모순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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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느낀점 요약하는 게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네 ㅋㅋ
100쪽 읽는데 3시간 걸리고 챕터마다 떠오르는 생각들이 많아서 글로 정리하는데만 4~5시간 쓰는듯 ㅠㅠ
어떻게 해야하나...
수용전념치료 책 읽어보쉴?
https://m.dcinside.com/board/reading/187304
100쪽이면 비문학고려해도 1시간반정도 걸리던데 문학이면 훨씬 많이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