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보면서 때 타고, 누래지고, 형광펜 직직 긋고 필기하면서 차마 중고책으로 팔 수 조차 없게 되는. 나의 지식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마치 나무가 자기의 모든 것을 내주고 뿌리만 남은 것을 보는 것 같아.
그런 성격이 부럽더라 난 도저히 책에 밑줄 못 긋겠어
사람마다 다른 거징.
책에 내 사유의 흔적이 있어야 내 책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중고책이나 빌려보는책, 남의 책은 정이 잘 안 감..
다른 사람의 애인을 내 것으로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됨.
새디스트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글쓴이특)전통적인 순애파임.
나도 좋더라 내 책이 낡고 떨어지는 게 좋음 봤다는 얘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