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소설은 향수이고 싫어하는 소설은 롤리타임

기교부린 문장을 싫어하는 듯. 시적이거나 감상적인 문장에서 아무런 감흥도 받지 못함. 간결체 선호하는 것 같은데 김훈 소설의 경우 비유가 이상해서 읽다 접었음. 모체 자궁으로 기어들어가듯 우원하다. 이렇게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는 비유 딱 질색임.

향수 읽으면서 서술이 날카롭단 느낌이 들었음. 이야기 진행과 독자들 이해에 필요한 단어만 딱딱 집어넣음. 서술이 길어질 경우 그냥 그런 게 아니라 무거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임. 모든 단락에 이유가 있었고, 이야기꾼이 이야기 전달에 치중하려는 목적이 보여 좋았음.

순수문학보다는 장르문학 같은 소설을 좋아한다. 군더더기가 없는 문장이되 너무 가벼운 내용은 아닌 소설 추천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