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그거 아나? 이제 화려한 문체에 집착하는 지났어. 오직 상상력만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시대란 말일세. 소설의 대부분은 이제 로봇이 쓴다네. 인간 작가는 거의 없어. 중요한 건 상상이야. 자네가 얼마나 놀라운 세계를 상상하는지가 위대한 작품을 만드는 초석이 될 거야. 비스무리하고, 단조로운 책들은 세상에 널렸어. 다들 훌륭하게 잘 쓰인 글들이지. 하지만 그뿐이야! 다른 건 없네. 그것들은 구세대의 번뜩이는 상상들을 그대로 가져다 썼을 뿐이야. 몇 세기동안의 작품들을 보면 그들은 이미 한계에 이르렸을지 모르지. 나는 자네를 믿네. 우리의 상상력엔 한계가 없어. 한때 우리가 지구가 이 세상의 전부라고 믿었던 것처럼, 우리는 우리가 몇 세기동안 스스로 만들어낸 틀에 갇혀있을 뿐이야. 우리가 지구를 넘어서 화성으로, 태양계 전체로 나아간 것처럼 우리는 상상의 지평을 넘어 저 멀리 뻗어나갈 수 있을 걸세. 자네는 선구자가 되는 거야. 회색빛으로 물든 이 세상에 다시 새로운 르네상스를 불러오는 거지.”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그깟 기계, 라고들 하지만 말씀하셨듯 최근 몇 세기동안 문학계는 바뀐 게 없어요. 로봇은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글을 쓸 뿐이고, 그들은 그걸 소비합니다. 저희가 끼어들 수 있는 시장이 아니에요. 과연 인간 작가가 상상력이 없어서 시장에서 도태되었을까요? 아닐걸요. 재미에요, 재미. 같은 소재로 쓴 글도 로봇이 쓴 글이 훨씬 재미있는데, 누가 인간이 쓴 글을 읽겠어요? 정말 새롭고 놀라온, 상상력 넘치는 그런 글을 쓸 수 있다고 해도 아무도 읽지 않을 게 분명하다구요. 게다가 아시다시피 제가 지금껏 써 왔던 글을 소설이 아닙니다. 기껏해야 여행기 정도만 써 왔는데, 그게 가능키나 한 이야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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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시대가 올까?
고전에 망하지 안을가 - dc App
뭐야
모야. - dc App
내가 셱스피어 명성 짓누르고 노벨문학상 타고 난 후 꾸준히 글 쓸꺼니까 안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