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맞춤법은 어차피 복잡하고 규칙성없어 모든 사람이 필연적으로 틀리게 되어있다. 소리를 문자로 적는 것이지 문자가 우선이 아니다. 소리나는 대로 적어도 다 알아들으니 억지로 고치려고 지적하면 안된다.'
라는 의견을 들었는데
어떻게 이 사람을 설득시키면 좋을 지 모르겠음
댓글 24
오 대단히 복잡한 문제 같은데
썬탠하는새(ehfkdpahd62)2021-03-29 01:30
답글
근데 그 주장 자체는 쉽게 반박할 수 있을 듯?
썬탠하는새(ehfkdpahd62)2021-03-29 01:32
저게 맞는말임 오히려.. 논문이나 공적인 문서 쓰는거 아닌 이상 굳이 맞춤법 철저하게 지킬 필요없음. 맞춤법은 국가가 제정한 법처럼 누군가를 규율하려는 법이아니고, 그냥 현재 원어민들이 쓰는 어법을 '기술'하는 거임. 너가 설득시키려는 사람 말대로 '말'이 먼저야. 즉 소리가 먼저고 그걸 국립국어원 같은데서 그 법칙들을 기술하는거지. 사람들이 그 법칙들을 따르지않고 점점 다르게 말하기 시작하면 국립국어원에서 그 사람들을 처벌하는게 아니잖아? 오히려 국립국어원이 만들어 놓은 맞춤법을 수정하지.
익명(175.118)2021-03-29 01:38
답글
뭐 극단적으로 맞춤법 완전 다 무시하고 소리나는대로만 쓰면 의미전달이 오히려 힘들어지니까 그런건 지양해야겠지. 하지만 의미전달에 아무 문제 없는데 되,돼 틀렸다거나 띄워쓰기 틀린거 지적하는 그런건 굳이 그럴필요 없다고 봄.
익명(175.118)2021-03-29 01:41
답글
그리고 솔직히 독붕이 포함 한국인들 중에 맞춤법 교정기 없이 맞춤법 철저하게 다 지킬 수 있는 사람 몇명이나 됨? 우리나라 맞춤법이 좀 어려운게 사실이니까 굳이 지적하면서 사람 깍아내릴 필요 없음.
익명(175.118)2021-03-29 01:43
답글
깎아내릴 필요가 없는 건 맞는데, 어느정도 서로 지적하는 문화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지적 자체가 대체로 맞춤법에 정확히 들어맞고 아니고를 떠나서 현재 '주류' 로 쓰이는 기술 방법을 지적 당하는 사람도 쓰게끔 하는 거고, 결과적으로 너무 다양한 표기 방법이 혼재하는 상황을 막는 거니까.
익명(49.163)2021-03-29 01:50
답글
의미전달이 힘들 정도면 지적하는게 맞겠지. 근데 지금 우리나라 보면 된장찌개인지 찌게인지 몰라서 틀리면 "ㅋㅋ병신아 찌게가 아니라 찌개임" 이런식으로 깍아내리는 목적으로 지적함. 찌게든 찌개든 솔직히 그거 틀린다고 이해못하는 사람도 없고, 그거틀려서 이해못하는거면 그사람이 이상한거임. 어느정도 지적하는건 당연히 필요하지 근데 우리나라는 그 지적을 줄일 필요가 너무 많음.
익명(175.118)2021-03-29 01:54
설득시킬 필요 없다고 생각함. 원래 본인이 ㅈ같은 경험을 해봐야 "아 그래서 그랬던 거구나."하고 깨달음.
존경하는세종(wonjiyeonnn)2021-03-29 01:40
빛,빚,빗을 맞춤법 표기 규칙없이 소리나는 대로 전달하려고 한다면 결국 혼란이 오지 않을까, 문자는 공동체 구성원 간들의 약속인데 이 약속에서 표기의 규칙이 없으면 단어의 뜻을 알아차리기 어려울 것 같네야
익명(210.222)2021-03-29 01:40
답글
한글은 방향이 거꾸로입니다. 처음에는 소리 글자였지만 점점 뜻 글자로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가능성을 확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받침이고 형태소이고 맞춤법입니다. 발음은 모두 [낫]으로 나지만 모습은 각기 다른 글자들을 볼까요. '낟'은 낟알의 '낟', '낫'은 벼 베는 '낫', '낮'은 어둡지 않은 '낮', '낯'은 뻔뻔
익명(210.222)2021-03-29 01:42
답글
스러운 '낯', '낳'은 새끼 얻을 '낳'. 어떤 사람들은 그냥 소리 나는 대로 편하게 '낫'이라고 통일하면 되지 뭐하러 복잡하게 맞춤법을 따지느냐고 따지기도 하지만 그건 그리 볼 일이 아닙니다. 일본 글자 '가나'에서는 아무리 다양하게 표현하고 싶어도 발음도 표기도 가령 '나쓰'라고밖에는 하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구별을 하려고 자꾸만 한자에 기댔던 겁니다
익명(210.222)2021-03-29 01:43
답글
한글은 좋은 소리 글자이자 좋은 뜻 글자입니다. <한불자전>에 '빗최다'라는 단어를 설명하는 예문에 '거룩한 빗차로 내마암을 빗최샤'라는 문장이 나옵니다. 현대 한국어 같으면 '거룩한 빛으로 내 마음을 비추사'라고 했을 겁니다. 글자를 모아서 적어주었기 때문에 '빛'이라는 형태소가 살아났습니다. 소리 나는 대로만 적었다면 '빗'은 소리 글자에 머물렀겠지만
익명(210.222)2021-03-29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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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글자에 머물렀겠지만 모아 적기를 하고 받침을 정확히 살렸기 때문에 '빛'이라는 뜻 글자로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맞춤법을 지키는 이유는 원어에 충실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명료한 의사 소통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http://m.egloos.zum.com/gtcc/v/5236009 펌
익명(210.222)2021-03-29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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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빚빗처럼 의미전달에 문제가있으면 당연히 지켜야겠지. 근데 되,돼 처럼 일반적인 경우에는 의미전달에 별 영향 없는데도 굳이 그거 지적할 필요 없다고 봄. 된장찌게든 된장찌개든 뭔상관이야?
익명(175.118)2021-03-29 01:45
틀린 말은 아니지만, 글을 쓰는 목적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생각해봐야할지도 모르겠음. 혹은 공적인 언어와 사적인 언어로 구분해보면 어떨까 싶기도 함. 맞춤'법'이라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 사용자들이 공유하는 하나의 약속이고 규범임. 그러나 언제나 예외는 있을 수 있음.
익명(175.208)2021-03-29 01:43
아니 맞춤법 틀리고 맞는 게 왜 논란이 되어야 하는거냐 맞춤법을 왜 틀려야 하는건데? 교양인이라면 맞춤법에 맞게 쓰는 게 정상아니냐 맞춤법틀리면 의사소통 효율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말야 어디 지식인이 티비나와서 맞춤법 지좆대로 쓰며 사는 거 봤냐? 기본은 하며 살자 제발
익명(211.36)2021-03-29 02:03
제목 보자마자 '거슬려서'가 떠올랐음
본문 보고 가독성 때문인가?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는데 그렇게 못 알아볼만큼 엉망으로 글쓰는 사람 잘 없고.. 다른 댓들에서 말한것처럼 틀린 맞춤법 보면 거슬리는 정도지 의사소통이 안될만큼은 거의 없음
근데 난 예전부터 헷갈리는 맞춤법 그때그때 검색해서 사용하는 편이라 거슬림.. 결론: 거슬림 - dc App
암묵(ahhha2)2021-03-29 02:24
답글
아 빛 빚 빗 이딴거 틀리는 사람 간과했다 거의없다는 말 취소 - dc App
암묵(ahhha2)2021-03-29 02:26
답글
거슬려서 지적하는 이유가 보통 '주류'에서 벗어난 기술법을 대상이 썼기 때문이고 그렇다면 맞춤법의 역기능(경로의존성)과도 관련없으니까 결과적으로 맞춤법 지적은 좋은 게 아닐까 싶음. 어쭙잖게를 어줍짢게라 썼다고 지적하는 사람은 거의 없듯 서로서로 거슬리지만 않게 쓰는게 가장 이상적인 형태인데 엄격하든 무분방하든 극단적으로 가는게 문제인듯
익명(49.163)2021-03-29 02:45
답글
어쭙잖다가 원래 맞구나 새로운거 알아감미다~ - dc App
암묵(ahhha2)2021-03-29 02:47
지킨다는 말이 어떻게 사용되는지의 문제임 - dc App
익명(211.214)2021-03-29 02:35
답글
백퍼 정확하게는 못한다는건 사실인데 그걸 가지고 초등학교 1학년이 받아쓰기하는 수준으로 쓰는건 문제가 있지 - dc App
익명(211.214)2021-03-29 02:36
답글
억지로 지적한다는 부분은 어찌보면 위험할 수 있는 소리임 언어란 것이 언중의 사용에 따라 역사적으로 변화하는건 사실이지만 그 경우에도 사람들끼리의 의사소통을 위한 문법은 엄연히 존재하니까 - dc App
익명(211.214)2021-03-29 02:40
결국 언어라는게 사용자와 피사용자간 이해만 할수있으면 되는거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띄어쓰기나 애에 되돼 등등 애매한 단어들은 결국 통합되지 않을까
오 대단히 복잡한 문제 같은데
근데 그 주장 자체는 쉽게 반박할 수 있을 듯?
저게 맞는말임 오히려.. 논문이나 공적인 문서 쓰는거 아닌 이상 굳이 맞춤법 철저하게 지킬 필요없음. 맞춤법은 국가가 제정한 법처럼 누군가를 규율하려는 법이아니고, 그냥 현재 원어민들이 쓰는 어법을 '기술'하는 거임. 너가 설득시키려는 사람 말대로 '말'이 먼저야. 즉 소리가 먼저고 그걸 국립국어원 같은데서 그 법칙들을 기술하는거지. 사람들이 그 법칙들을 따르지않고 점점 다르게 말하기 시작하면 국립국어원에서 그 사람들을 처벌하는게 아니잖아? 오히려 국립국어원이 만들어 놓은 맞춤법을 수정하지.
뭐 극단적으로 맞춤법 완전 다 무시하고 소리나는대로만 쓰면 의미전달이 오히려 힘들어지니까 그런건 지양해야겠지. 하지만 의미전달에 아무 문제 없는데 되,돼 틀렸다거나 띄워쓰기 틀린거 지적하는 그런건 굳이 그럴필요 없다고 봄.
그리고 솔직히 독붕이 포함 한국인들 중에 맞춤법 교정기 없이 맞춤법 철저하게 다 지킬 수 있는 사람 몇명이나 됨? 우리나라 맞춤법이 좀 어려운게 사실이니까 굳이 지적하면서 사람 깍아내릴 필요 없음.
깎아내릴 필요가 없는 건 맞는데, 어느정도 서로 지적하는 문화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지적 자체가 대체로 맞춤법에 정확히 들어맞고 아니고를 떠나서 현재 '주류' 로 쓰이는 기술 방법을 지적 당하는 사람도 쓰게끔 하는 거고, 결과적으로 너무 다양한 표기 방법이 혼재하는 상황을 막는 거니까.
의미전달이 힘들 정도면 지적하는게 맞겠지. 근데 지금 우리나라 보면 된장찌개인지 찌게인지 몰라서 틀리면 "ㅋㅋ병신아 찌게가 아니라 찌개임" 이런식으로 깍아내리는 목적으로 지적함. 찌게든 찌개든 솔직히 그거 틀린다고 이해못하는 사람도 없고, 그거틀려서 이해못하는거면 그사람이 이상한거임. 어느정도 지적하는건 당연히 필요하지 근데 우리나라는 그 지적을 줄일 필요가 너무 많음.
설득시킬 필요 없다고 생각함. 원래 본인이 ㅈ같은 경험을 해봐야 "아 그래서 그랬던 거구나."하고 깨달음.
빛,빚,빗을 맞춤법 표기 규칙없이 소리나는 대로 전달하려고 한다면 결국 혼란이 오지 않을까, 문자는 공동체 구성원 간들의 약속인데 이 약속에서 표기의 규칙이 없으면 단어의 뜻을 알아차리기 어려울 것 같네야
한글은 방향이 거꾸로입니다. 처음에는 소리 글자였지만 점점 뜻 글자로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가능성을 확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받침이고 형태소이고 맞춤법입니다. 발음은 모두 [낫]으로 나지만 모습은 각기 다른 글자들을 볼까요. '낟'은 낟알의 '낟', '낫'은 벼 베는 '낫', '낮'은 어둡지 않은 '낮', '낯'은 뻔뻔
스러운 '낯', '낳'은 새끼 얻을 '낳'. 어떤 사람들은 그냥 소리 나는 대로 편하게 '낫'이라고 통일하면 되지 뭐하러 복잡하게 맞춤법을 따지느냐고 따지기도 하지만 그건 그리 볼 일이 아닙니다. 일본 글자 '가나'에서는 아무리 다양하게 표현하고 싶어도 발음도 표기도 가령 '나쓰'라고밖에는 하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구별을 하려고 자꾸만 한자에 기댔던 겁니다
한글은 좋은 소리 글자이자 좋은 뜻 글자입니다. <한불자전>에 '빗최다'라는 단어를 설명하는 예문에 '거룩한 빗차로 내마암을 빗최샤'라는 문장이 나옵니다. 현대 한국어 같으면 '거룩한 빛으로 내 마음을 비추사'라고 했을 겁니다. 글자를 모아서 적어주었기 때문에 '빛'이라는 형태소가 살아났습니다. 소리 나는 대로만 적었다면 '빗'은 소리 글자에 머물렀겠지만
소리 글자에 머물렀겠지만 모아 적기를 하고 받침을 정확히 살렸기 때문에 '빛'이라는 뜻 글자로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맞춤법을 지키는 이유는 원어에 충실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명료한 의사 소통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http://m.egloos.zum.com/gtcc/v/5236009
펌
빛빚빗처럼 의미전달에 문제가있으면 당연히 지켜야겠지. 근데 되,돼 처럼 일반적인 경우에는 의미전달에 별 영향 없는데도 굳이 그거 지적할 필요 없다고 봄. 된장찌게든 된장찌개든 뭔상관이야?
틀린 말은 아니지만, 글을 쓰는 목적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생각해봐야할지도 모르겠음. 혹은 공적인 언어와 사적인 언어로 구분해보면 어떨까 싶기도 함. 맞춤'법'이라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 사용자들이 공유하는 하나의 약속이고 규범임. 그러나 언제나 예외는 있을 수 있음.
아니 맞춤법 틀리고 맞는 게 왜 논란이 되어야 하는거냐 맞춤법을 왜 틀려야 하는건데? 교양인이라면 맞춤법에 맞게 쓰는 게 정상아니냐 맞춤법틀리면 의사소통 효율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말야 어디 지식인이 티비나와서 맞춤법 지좆대로 쓰며 사는 거 봤냐? 기본은 하며 살자 제발
제목 보자마자 '거슬려서'가 떠올랐음 본문 보고 가독성 때문인가?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는데 그렇게 못 알아볼만큼 엉망으로 글쓰는 사람 잘 없고.. 다른 댓들에서 말한것처럼 틀린 맞춤법 보면 거슬리는 정도지 의사소통이 안될만큼은 거의 없음 근데 난 예전부터 헷갈리는 맞춤법 그때그때 검색해서 사용하는 편이라 거슬림.. 결론: 거슬림 - dc App
아 빛 빚 빗 이딴거 틀리는 사람 간과했다 거의없다는 말 취소 - dc App
거슬려서 지적하는 이유가 보통 '주류'에서 벗어난 기술법을 대상이 썼기 때문이고 그렇다면 맞춤법의 역기능(경로의존성)과도 관련없으니까 결과적으로 맞춤법 지적은 좋은 게 아닐까 싶음. 어쭙잖게를 어줍짢게라 썼다고 지적하는 사람은 거의 없듯 서로서로 거슬리지만 않게 쓰는게 가장 이상적인 형태인데 엄격하든 무분방하든 극단적으로 가는게 문제인듯
어쭙잖다가 원래 맞구나 새로운거 알아감미다~ - dc App
지킨다는 말이 어떻게 사용되는지의 문제임 - dc App
백퍼 정확하게는 못한다는건 사실인데 그걸 가지고 초등학교 1학년이 받아쓰기하는 수준으로 쓰는건 문제가 있지 - dc App
억지로 지적한다는 부분은 어찌보면 위험할 수 있는 소리임 언어란 것이 언중의 사용에 따라 역사적으로 변화하는건 사실이지만 그 경우에도 사람들끼리의 의사소통을 위한 문법은 엄연히 존재하니까 - dc App
결국 언어라는게 사용자와 피사용자간 이해만 할수있으면 되는거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띄어쓰기나 애에 되돼 등등 애매한 단어들은 결국 통합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