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작건대 영화 화려한 휴가 류의 소설 아님?진보 쪽이든 보수 쪽이든 역사 자체가 주인공마냥 튀어나와서 감동, 신파 조장하는 소설은 정말 질색이라 사기가 꺼려지는데 이런 사람한테도 추천해줄법한 소설인지 아닌지가 참 궁금함.
5.18 관련한 콘텐츠에서 어떻게 역사나 저자의 생각이 안 묻어나올 수 있는지 모르겠네. 게다가 학살이 명백한 사건에서 뭘 바라는 건지 모르겠음. 화려한 휴가가 의도적으로 눈물샘을 자극하려고 했고, 그다지 완성도 높은 영화가 아니라는 것에는 동의. 나도 별로 안 좋아함. 소년이 온다는 꽤 재밌게 읽었음. 한강 특유의 감수성과 차분한 문체가 잘 어울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