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옛날에 독일 베를린에 알비누스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는 부유하고, 품위 있고, 행복했다. 하지만 어느 날 어린 애인 때문에 아내를 버렸다. 그는 사랑했으나, 사랑받지는 못했다. 결국 그의 삶은 참담하게 끝이 났다.
신기하게도, 소설의 첫 문단이 전체 내용을 요약해주고 있어서 내용 소개는 그것으로 대체한다.
나보코프에게는 ‘퍼즐’과 ‘탐미’라는 두 가지 테마가 있다. 정교한 틀을 만들어 독자들을 기만해내는 ‘퍼즐’은 나보코프의 대부분 작품에 다 녹아들어 있지만, 그중에서도 <창백한 불꽃>, <절망>, <서배스천 나이트의 진짜 인생> 등은 다소 건조한 분위기로 퍼즐 게임에 열중한 작품들이다. 그에 비해 <롤리타>와 <어둠 속의 웃음소리>는 퍼즐 구조보다도 탐미적인 문장과 서사, 그로인한 치정극에 더욱 강점이 있는 작품들이다.
그래서일까. <어둠 속의 웃음소리>는 <롤리타>와 흡사한 구석이 많다. 우리는 잔망스러운 마르고트의 모습 속에서 롤리타를 발견할 수 있고, 렉스에게서는 퀼티를, 알비누스에게서는 험버트를 겹쳐 볼 수 있다. 다만 이 작품은 철저히 영화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3인칭으로 쓰여졌고 나보코프치고 문장이 간결한 편이다. 그런 점에서 <롤리타>보다 ‘소설답지 않은 소설’인 셈인데, 오히려 영화화로 성공한 작품은 <롤리타>였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롤리타>는 재밌게 읽었지만, <절망>이나 <창백한 불꽃>은 취향에 맞지 않았던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초반은 그냥 꼬일대로 꼬인 로맨스물을 보는 느낌인데, 후반부터가 꿀잼이다. ‘어둠 속의 웃음소리’라는 제목이 괜히 붙여진 게 아님을 실감할 수 있다. 어차피 분량도 그리 길지 않으니, 궁금한 독붕이들은 호다닥 읽어보도록 하자.
- dc official App
이거 영화 나온대서 진짜 기대됨ㅋㅋ 마지막 장면에서 특히 영화화 목적으로 썼다는게 느껴졌음
옛날에도 영화 나온 적 있다던데 이번에 새로 나오는 거임?
퀸스갬빗 제작자랑 여주가 찍는다고 봤음
오 내용상 야스장면 필요조건이겠는데... 하드하게 넣었으면 좋겠다
별로 야하진 않더라구
첫문단이 엄청 야한데스. 난 하루키보다 저런 게 야하더라.
은근한 꼴림 추구... 꼴잘알 ㄷㄷ
솔직히 롤리타-어둠 속의 웃음소리-마법사 이 작품들은 불쾌한 전개 때문에 나보코프 작품들 중에서 가장 싫어함
그치만... 그런 불쾌한 전개가 꿀잼 포인트인 걸
나보코브도 파볼까.. 꿀잼일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