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미술품들이 유명해진 과정 다룬 책인데
20개나 다뤄서 작품당 할애하는 페이지수가 적음
그래서 깊이는 부족하지만 상식은 느는 기분
읽고나니 예술품의 가치도 그 자체보다
외적요인으로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있던데
예술품을 감상하는 태도는 어떤게 최선일까 생각들었음
사르트르나 곰브리치등은 배경지식 아는척하고
예술품 감상을 마치는 태도를 경멸하더라
내 경험상 배운 배경지식이있으면 그 위주로 해석이되던데..
아는게 있으면 다 그렇지않아?
램브란트보고 야 명암좋다하고 넘기지
그럼 좋은 감상태도는 인상비평일까?
막연한 감상을 비웃는 사람도 있던데
내가 본 어떤 한국인 책은 작품을 이해하지않고
자신의 감정을 투영하는행위를 아예 키치라고 함
(브레히트가 좋아할 소리같네)
예를들어 모나리자보고 울면 그건 천박한거임
당사자의 감동은 진실하지만 수준은 낮은거
이것은 가짜,저것은 천박이면 어떻게 해야할지
지식도 있지만 꼼꼼히 살펴보고 매번 새로운 감정을 느끼는
그런 피곤한 감상이 좋은 태도일까
모나리자가 고생만 죽어라 하다 돌아가신 엄마 닮아서 보는 순간 엄마생각나서 눈물이 철철 흐를 수도 있는거지,뭐 남의 감상을 갖고 천박하니 고상하니 평가질을 하냐?그 사람 못쓰것다.남이야 어떻게 느끼던..예술의 감상에도 정답이 있냐?느껴지는 대로 느끼는거지.
지식의 나열로 작품을 감상하는건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하는 감상방법은 아니긴 해요. 하지만 어떤예술들은 작품의 시대적 맥락없이는 읽히기 힘들기도 하고요. 저도 아직 읽고 있는 책이지만 존 버거의 다른 방식으로 보기에서는 작품을 자신의 대입으로 감상하고 쓸데없이 신비화 하는것을 경계하라고 하는 듯 하고요. 사람의 경험이 선호를 만들어내니 순수한 감상도 시대적으로 순수하다고 말하기 힘들수도 있구요, 어려운 문제인거 같아요
댓글들 고마워.사실 난 내 삘가는대로 느끼는게 좋더라 ㅋ 존 버거의 다른방식으로보기 이거 나도 읽어볼깡
비평가들의 말없이 일단 한 예술품을 처음 접하면 자신의 배경지식과 감정으로 이입될 수 밖에 없지..
작가가 뭘 찍어내든 의도한 대로 그대로 읽히는 것 자체가 너무 부자연스럽고 기형적이라 생각. 다들 자기 세계에서 자기 입맛대로 소비하게 되는 게 보통인 듯.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