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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깨작깨작 주식에 발담가본 주린인데
삼성전자나 머한항공같은 개별주 소액으로 탔었거든

근데 상승장이 오면 내가 사논 주식은 안오르고
딴주식들만 왕창 올라서 먼가 손해보는 기분 들더라구

근데 독갤과 미주갤 양쪽에서 추천받은 이 책을 보니
내가 바보였다는걸 알았어.

저자 존 보글은 월가 금융업계에서 66년을 보낸 거물인데 주식시장의 단기적 추세는 자신은 물론 그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어.

하지만 미국내 대표 주식 지표인 S&P500지수는 장기적으로 보면 늘 우상향이라는걸 깨닫고 S&P500에 해당하는 미국회사 주식 500종, 또는 미국내 상장된 모든 주식을 다 사두면 장기적으로 절대 손해볼 일이 없다는걸 알았어.

그래서 보글은 미국내 모든 주식을 담은 인덱스추종펀드를 최초로 개발해 시장에 출시했는데 이 인덱스펀드가 출시된지 40년가까이 돼가는 지금, 인덱스펀드의 성능은 시간이 검증해줬음은 물론 피터린치, 워렌버핏 등 수많은 금융 거물들에 의해 인정받고 있어.

저자 존 보글이 책 첫장부터 마지막까지 수없이 반복하는 메세지는 이거야.

''지금 당장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를 사라. 그리고 절대로 팔지말고 영원히 보유하라.''

사실상 저자가 개발한 인덱스펀드 광고이긴 한데 읽어보니 상식적이고 당연한 사실이더라.. 처음 얘기했던대로 내가 산 주식만 안 오르는 사태가 없이 인덱스펀드만 사두면 주식시장이 활황일 때 전체 주식시장의 상승분을 그대로 다 받아먹을 수 있겠더라구.

물론 하락장일땐 인덱스펀드의 수익률도 하락하겠지만 역사상 주식시장은 인간문명의 발전에 따라 꾸준히 우상향해왔고, 앞으로도 비록 발전속도는 줄어들더라도 계속해서 우상향할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해.

인덱스펀드의 강점은 오래 보유하고 있으면 복리의 마법이 작용해서 오랜 기간 후엔 원금에 비해 몇배 이상 불어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거야.

월 100만원씩 S&P추종 ETF(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쉽게 거래가능한 인덱스펀드)에 꾸준히 투자만 해도 2~30년 뒤엔 원금의 배 이상의 두둑한 수익금을 받아볼 수 있다는 거지.

최근 지수추종 ETF들은 1년수익율이 10~30%를 넘는 고수익 상품들도 많지만 저자 존 보글의 향후 예측대로 연평균 수익을 6%로 매우 보수적으로 잡았을 때도 20년 후엔 원금 2억4천에 수익만 2억2천으로 4억원돈이 돼. 같은 방식으로 30년 투자시엔 원금 3억6천 + 수익 6억5천이 돼.

심지어 책에서 보글은 요즘 투자하는 사람들은 2~30년이 아니라 60~70년까지도 투자하더라는 소리를 해. 20대부터 평생 부으라는 거지.
(같은방식으로 70년 계산해봤더니 111억8천만원 나옴ㄷ)

100세시대가 성큼 다가온 요즘, 미래가 불투명했던 우리 젊은 세대에게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해주는 빛과 같은 존재가 아닐수 없더라.

저자는 이쯤되면 인덱스펀드에 투자해서 단기적 손실을 겪는 것보다 아예 투자하지 않는것이 훨씬 위험하다고할 정도야.

나만해도 월급과 국민연금만으론 노후를 어케 버틸지 걱정 뿐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불안이 조금 가시는 기분이더라.

월 100만원정도의 투자는 직장인이라면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일이니까 말야.

물론 나는 곧 집도 사야(전세)하니 월급에서 생활비 제한 나머지를 전부 ETF에 투자하긴 어렵겠지만 최소 100만원 이상은 꾸준히 달마다 투자할 생각이야.

최소한 늙어서 폐지는 줍지 말아야지 않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