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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한도 끝도 없는 암흑의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무지라는 이름의 평온한 섬에서 산다.
인간은 절대 그곳을 벗어날 수 없다.
이제껏 과학이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진리를 탐구해왔지만 아직 그 평온을 깨뜨리지 못했다.
하지만 만약 언젠가 모래알처럼 흩어져있던 지식들이 하나로 합쳐지는 날이 온다면?
인간이 자신들이 처해 있는 가공할 현실과 끔찍한 상황을 알게 되면 당장 미쳐버리거나,
잔혹한 자각의 빛에서 벗어나 평화롭고 안전한 중세의 암흑시대로 돌아가려고 필사적으로 도망칠 것이다."
그리고 그리하여 그러므로 역사이전의 존재인
"죽은 크툴루가 르리예의 거처에서 꿈꾸며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영원히 누워 있을 수 있다면 죽은 것이 아니며, 기이한 영겁 속에서라면 죽음도 죽을 수 있다."
그리고 그리하여 마침내 크툴루가 재림하는 날
"모든 인간이 법과 도덕을 내던지고 선악의 구분에서 벗어나 마음껏 소리치고 살육하며 즐겁게 날뛰는 때이다.
무덤에서 해방된 옛 지배자들이 새롭게 소리치고 살육하고 즐길 방법들을 인간에게 가르치는 그 때,
지구 전체가 자유롭고 황홀한 대학살의 불길로 활활 타오를 것이다."
그러니 우리 모두 종말을 준비하여야 한다. 하지만 인간이 준비할 수 있는 것은 없다.
"혐오스러운 존재들이 심해에서 꿈을 꾸며 기다리고, 인간의 위태로운 도시는 점점 퇴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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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깝네 세계관 잘 정리하여 대하소설 하나 썼으면, 톨킨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지....
럽크가 세계관 정리 했으면 톨킨은 됐어도 럽크는 못 됐을것 - dc App
하긴 뭐 얻는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으니깐^^
'크툴루의 부름trpg' 시나리오 중에 '니알라토텝의 가면들'이라고 전세계 종횡무진하면서 대하장편 느낌나는 게 있긴 함. 시나리오 책만 2권 짜리고 번역도 되어있음.
오! 하면서 찾아봤다가 뭔데 이렇게 비싸? 했더니 게임북(?) 이네요 ㅎㅎ
어차피 룰북 사고 시나리오집 사고 사람까지 모은다 쳐도 저거 다 플레이하려면 반 년은 걸릴 거임...
그정도임? 나중에 은퇴하고 할일없으면 가족들이랑 해봐야 겠네
(늘 하는 말이지만)럽크는 대화문을 못써서 힘들거야... - dc App
글고보면 이 단편에서도 대화문 자체가 등장하지 않았던거 같네
지금보면 크툴루 신화 계열보단 아예 역사 주르륵 읊는 고딕 계열 소설들이 더 잘 썼고 흥미있는 거 같음
그 쪽도 한번 읽어봐야쓰겄네
까놓고 말해서 공포물은 영 아니지만 스스로의 뿌리에 대한 두려움이라 해야하나 미국인의 정신을 한 형태로 펼쳐놓아서 볼만하다 생각
응 추천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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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크는 단편말고 장편을 엮어낼 자질은 없었을거임. 비스무리한 시도를 한 단편도 있는데 완전 폐급이라 자기도 그냥 버릴려던 거 하나 있음.
뭔가 슬픈 작가네....
럽크가 작가로서 엄청난 역량이 있었던건 아니라고 알고있음
이 글 보니까 갑자기 럽크가 마려워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