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에는 간략히 상드를 소개하고 있지만 그녀의 일생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고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다갔기에 그녀를 디테일하게 소개하려면 단행본 한권 분량으로도 모자랄듯 합니다.
그녀와 사랑과 우정으로 교류한 남자들만해도 당대에 유명하다는 아니 지금까지도 문학, 미술, 음악등 분야별로 추앙받고 있는 인사들이 수 많기 때문입니다.
문학방면으로는 뮈세, 하이네, 니체,칸트, 플로베르, 보들레르, 톨스토이, 빅토르 위고, 도스토예프스키, 알렉상드르 뒤마, 발자크등이 있으며
미술방면으로는 죠셉 단하우저, 들라크루아, 샤르팡티에...
음악방면으론 쇼팽, 리스트, 파가니니, 로시니, 베를리오즈, 슈만, 체르니, 멘델스존 등이 있습니다.
대단하지요?
한 여인으로써 시대적 배경이 여성에겐 극도로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환경에서 저렇게 유명한 소설가, 시인, 화가, 음악가들과 두루두루 교류를 했었으니까요...ㄷㄷㄷㄷ
이렇듯 위키백과에서 언급한것 처럼 뭇남성들과 우정과 사랑을 나눈 사람들이 2000명이 넘기에 사교계에서 그녀의 위상이 당시 어떠했는지는 짐작이 되고도 남습니다.
그러나 저는 간략히 주요 이슈만을 중점적으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어린시절 그녀의 활달하고 자유분망한 그녀의 성격에 반하여 그녀가 자라온 환경은 그리 관대하지는 않았던듯 싶습니다.
그녀는 폴란드 왕가의 혈통이 있는 귀족 출신인 아버지와 집시처럼 떠돌던 단역배우 출신인 가난한 서민 출신 어머니와의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나이 4살때 낙마사고로 아버지를 여읜 상드는 파리에서 남쪽으로 300km 떨어진 시골 마을 노앙에 있는 할머니의 손에 자라야 했는데요.
귀족출신의 엄격하고 박식한 할머니와 서민출신인 어머니와는 결혼전부터 불화가 심했었는데 상드가 5살때 그녀의 어머니는 혼자 파리로 떠납니다.
그렇게 13세가 될때까지 상드는 할머니에 의해서 양육되며 라틴어, 희랍어, 수학, 그림, 역사, 문학, 오르간, 하프등을 가정교사들에 의해 배우게 되는데 이때의 여러 지식이 바탕이 되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인들과 교류하는데 밑거름이되며 추후 120편이 넘는 문학작품의 초석이 되는 시기였습니다.
중요한건 유아시절부터 사춘기까지 부모의 애정을 모르고 자라났기에 평생 자신의 부족한 사랑을 채워줄수 있는 영혼의 동반자를 찾아다녀야 했으며 누구든 사랑하는 순간 만큼은 진심과 열정을 다해서 사랑했던것 같습니다.특히 뮈세와 쇼팽에 대한 사랑은 이성의 것보다는 모성애적인 헌신이 뒷받침되어 오로지 자신만을 바라보게끔 지극 정성으로 열의와 정성을 쏟아 붓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부친의 조기 사망으로 인하여 유아때 이후 부친으로 부터 사랑을 받지못한 영향으로 부성애를 뭇 남성들로 부터 찾으려 했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어머니의 사랑도 모르고 자랐기에 자신이 못받았던 사랑을 마치 아이를 돌보듯한 모성으로 사랑했던 남자들을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줬던것 같습니다.
특히 이 글 도입부에 언급했던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쇼팽과의 사랑과 우정은 아주 특별한데요.
1836년 11월15일 쇼팽은 그의 절친한 음악 친구인 리스트의 소개로 당시 사교계의 여왕이자 자유주의 소설가 조르주 상드를 만납니다.
상드는 활달한 성격에 남장을 하고 거침없이 담배를 입에 물고 다녔기에 내성적인 성격의 쇼팽에게는 당연히 그녀에 대한 첫인상은 좋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두아이가 딸린 이혼녀인 그녀는 32세였고 쇼팽은 그녀보다도 6살 연하였기에 전혀 이끌릴 구석이 없었습니다.
암튼 쇼팽의 외모와 음악에 반한 상드는 적극적으로 대시를 하여 세번째 만남에서 쇼팽의 마음을 얻게됩니다.
그후 10년간 우정과 애정이 복합된 시간을 같이 보내게 되는데요.
아이러니한건 그들의 10년간의 깊은 사랑과 우정이 하루아침에 깨어진건 그 동기가 상드의 딸(솔랑주)때문 이라는 겁니다.
상드의 첫아들(모리스)은 남편을 통해 19살때 얻었지만 딸은 상드가 24세때 남편과 별거중에 어린시절 가정교사였던 남자와 외도를 하여 얻게 됩니다.
훗날 쇼팽과 상드가 동거할 무렵 솔랑주는 9살이었고 그렇게 19살까지 쇼팽을 아빠처럼 따르게 되는데요.
아들인 모리스는 들라크루아를 통해 미술을 배웠었고 딸인 솔랑주는 쇼팽으로부터 피아노를 배웁니다.
한편 아들은 엄마를 따르며 자랐고 딸인 솔랑주는 엄마를 지극히 싫어하며 냉소적이었다고 하는데요.
항시 엄마 주변엔 남자들으로 가득하기에 아마도 사춘기 소녀의 마음은 그녀의 엄마에게 그리 관대 할 수가 없었겠지요.
결국 솔랑주가 19세가 되던해에 엄마에게서 벗어나고자 하여 클레징게르라는 조각가와 결혼을 하게되는데 상드는 그 남자가 맘에 안들어서 반대를 하게 되지만 쇼팽은 적극 두사람의 결혼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상드와 쇼팽은 크게 다투고 결국 헤어지게 됩니다.(추후 쇼팽 무덤의 묘비를 클레징게르가 조각함)
쇼팽을 아빠처럼 따랐던 솔랑주는 쇼팽이 결핵으로 운명할때도 곁을 지켜주었으나 상드는 끝내 나타나질 않았습니다.
그만큼 상드에겐 감정의 골이 깊었었던듯 합니다.
상드는 쇼팽을 만나기전에 여러남자와 교류 및 동거를 했었는데 그중에서 쥘 상도라는 매력적인 금발의 청년과 26세 되는 해에 만나서 3년간을 교제하며 파리에서 동거합니다.
그리고 1832년에 단독으로 집필한 첫 소설 앵디아나(Indiana)를 발표하는데요. 그녀의 나이 28세때 입니다.
이 작품에서 그녀는 조르주 상드라는 남성의 이름을 필명으로 사용하는데 바로 애인인 쥘 상도의 이름에서 따오게 됩니다.
쥘 상도와 헤어진후 당시 낭만주의 대표 시인인 뮈세를 만나게 됩니다.
뮈세는 23세이고 상드는 29살이었는데 묘하게도 추후에 만나게 되는 쇼팽과 상드의 나이 차이와 같네요..ㅎ
이들은 이태리로 밀월여행을 가서 여러곳을 여행하며 2년간을 보냅니다.
이 과정에서 뮈세가 뇌막염으로 앓게 되는데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가운데도 주치의와 눈이 맞게됩니다.
뮈세는 결국 혼자 파리로 돌아오게 되는데 수개월을 두문불출하고 깊은 상심에 의한 눈물의 나날을 보냈다고 하더군요.
이 쓰라린 경험으로 인하여 주옥같은 명시들이 탄생하게 됩니다.
혹시 드메 신드롬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연하의 남자가 연상의 여자에게만 사랑을 느껴서 연인관계를 유지하거나 결혼하는 경우입니다.
최근에도 연상녀와 연하남의 결혼커플을 일컷기도 하는데 그 유래는 당시 연상의 여성에게만 사랑을 고백하고 다니는 드메라는 청년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더군요.
그 청년이 상드에게도 작업을 걸었지만 눈이 높았던 상드는 거절했다고 합니다.
근데 쇼팽 및 뮈세는 공교롭게도 6살 연하의 남자였는데 상드가 먼저 대쉬를 했었...ㄷㄷㄷㄷ
계속해서 쇼팽을 만나기 전 상황이 이어집니다.
이번에는 첫남편 이야기입니다.
상드는 17세때 할머니가 죽자 다음해인 1822년 18세의 어린 나이에 결혼을 선택하게 됩니다.
자라는 과정에서 엄격한 귀족풍의 교육을 13세까지 받았고 14세에서 16세까지는 파리에 있는 영국계 수도원 부속 기숙학교에서 생활했었는데
결국 그녀는 한번도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할머니가 만들어 놓은 틀속에 갖혀 있다가 할머니의 죽음후 그틀을 깨는 방편으로 결혼을 선택했던듯 합니다.
남편의 이름은 카지미르 뒤르방 남작으로 귀족이었으며 결혼 1년후 장남 모리스가 태어나고 그렇게 부부관계는 2~3년간 행복하게 지냅니다.
그러나 선량하지만 고지식했던 남편이 술중독에 빠져 폭행과 폭언을 하는데에 염증을 느낀 상드는 결국 여러 남자들과 관계를 갖게되고 당시 이혼은 불법이었기에 남편과 별거하게 되는데 그렇게 별거하고 다른 남자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상드가 24세 되는 해에 딸 솔랑주를 낳게됩니다...ㄷㄷㄷ
한가지 그녀를 이해 할수 없는건 쇼팽과 헤어진후 2년뒤 쇼팽이 죽습니다. 그리고 1년후 그녀의 나이 46세때 아들 친구인 조각가 망소라는 13살이나 어린 남자와 오랜기간을 사랑하며 사귀게 됩니다.그것도 그녀의 아들을 대동하고 여행도 다닙니다.무려 그녀 나이 60세때 까지 그런 생활을 했었...ㄷㄷㄷㄷ
지금까지 대충 그녀의 남성 편력을 알아 보았는데요.
사실 제가 언급한건 빙산의 일각으로 나름 유명인사들과의 교류(?)위로로 적어본것이고 그외 상당수의 일반인들과의 만남도 화려했었습니다만
이정도로 그칠까 합니다.
언급은 안했지만 당시 화류계의 여성들과도 여러 염문도 있었습니다.
당시 동시대의 시인인 보들레르가 상드를 일컬어 남성들이 찾는 공중변소라고 모욕했었으며 다른 비평가들로부터도 오물을 세척하는 배수구라고 비아냥 거리는 소리도 들었어야 했었습니다.
보들레르 시밬ㅋㅋㅋㅋ 공중변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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