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일 2020/10/23
- 161일차 2021/04/01
- 오늘 읽은 책
1. 수용소 군도 6권 - 알렉산더 솔제니찐 - 열린책들, 김학수 역
212p ~ 249p - 38p
-160일차, 안읽음
-161일차, 스탈린이 뒤진 후, 솔제니친은 이반 데니소비치를 출간한다.
당국은 그 책 속에 담긴 일들을 과거의 일로 치부해버리지만, 이미 공개되어버린 그 책을 지워버릴 순 없었다.
나라는 혼란에 빠져, 이제는 아니라며 이제는 해소되었다며 그 책의 공로를 인정하는 한편,
솔제니친이 뚫어버린 구멍을 슬금슬금 메우려했다.
작가라는 이들이 손에 시멘트를 들고 수용소 군도의 입구를 막아버렸다.
그리하여 드러나야할 3차원 세계가 사라져버렸다.
당국은 책을 감추려애썻고, 애써 감추어낸 책은 수용소 내부로 흘러들었다.
죄수들은 당국이 과거의 일이라 치부한 현재의 일에 좌절하고
자신들의 비명을 편지에 꾹꾹 써내어 흘려보냈다.
간부들은 당국이 그 공로를 인정해버린 책임을 알고 죄수들에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였다.
인간의 관점을 버린 전체주의자들의 이기심은 사라지지 않았지만, 위대한 유토피아가 내뱉은 말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제서야 소련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자멸의 길로 빠져드는 듯 하다.
"우리들이 자기 자신 안에 있는 이 쓰레기를 이기지 않는 한, 이 지상에는 그것이 민주주의건, 전체주의건 어떤 제도도 공정한 것이 못 된다."
-2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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