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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에서 속발음의 역할은 작업 복잡성의 함수로 볼 수 있다. 속발음은 즉각적인 이해에는 최소한으로, 혹은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속발음은 동음이의어의 판단에는 사용되지 않지만 문장 이해에는 더 많이 사용되고 단락 이해에는 더 많이 사용된다. 속발음은 시각적 판독 정보를 보다 견고하고 유연한 음향 코드로 변환해, 현재 처리 중인 개념(신정보)과 과거의 개념(구정보)을 통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Role in reading comprehension


Subvocalization's role in reading comprehension can be viewed as a function of task complexity. Subvocalization is involved minimally or not at all in immediate comprehension.[26] For example, subvocalization is not used in the making of homophone judgements[4] but is used more for the comprehension of sentences and even more still for the comprehension of paragraphs.[7] Subvocalization which translates visual reading information into a more durable and flexible acoustic code[27] is thought to allow for the integration of past concepts with those currently being processed.[8][26


https://en.m.wikipedia.org/wiki/Subvoca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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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언어가 청각으로 처리되느냐 시각으로 처리되느냐에 대한 다종다양한 인지언어학 연구들은 나도 정확힌 잘 모르니까 패스함.)


청각 단기기억의 일종인 음운고리(Phonological Loop)는 그 용량이 시공간메모장에 비해 작고 짧은 시간 동안 유지되기 때문에 일정한 길이의 소리를 반복 재생함으로서 기억을 유지하고, 의식적으로 소리를 되내이는 시연(Rehearsal)또한 대표적인 단기기억 전략임.


그런데 시각 단기기억과 청각 단기기억은 구분되어있기 때문에, 시각 자료와 청각자료를 같이 제시할 경우 한 번에 더 많은 자료를 처리할 수 있고, 복잡한 시각 자료를 단독으로 제시할 경우에도 의식적으로 소리를 되내이는 등 음운고리를 일종의 기억 버퍼로 사용하는 모습이 관찰됨. (참고로 복잡한 청각자료가 단독으로 제시될 경우에도 시각적 연상과 같이 시공간메모장을 버퍼로 사용하는 사례가 관찰됨.) 다시 말해 다양한 감각이 적절히 통합되어 제시되는 것이 제일 좋지만, 한쪽으로만 정보가 들어오는 경우에도 상황에 따라 다른 감각을 같이 이용한다는 것임.


물론 이러한 감각의 전환에도 비용이 따르고, 자막이나 음성 싱크 안 맞는 영화를 보는 경우를 생각해봐도 감각의 통합 또한 무조건 좋다고 볼 수는 없음. 하지만 언어를 포함한 인간의 인지과정이 매우 복잡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는 걸 생각할 때, '시청각의 이중처리와 이중 부호화'의 사례는 속발음이나 의식적인 시연을 '어디까지나 음독의 산물일뿐 읽기속도를 늘리려면 무조건 없애야만 한다'거나, '언어가 청각을 통해 처리되기 때문에 속발음은 자연스럽게 나타난다'는 양측의 주장이 둘 다 잘 들어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줌.


결론은 뭐다? 눈알굴리기 속독이나 속발음가지고 지지고 볶을 시간 있으면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나 한 번 더 읽고 실천해라 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