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사 


일단 추전하지 않는 책들부터 이야기하자 


미국사에 대한 책을 읽고 싶은 사람에게 강준만의 책을 권한다면 병신이거나 너 엿 먹이고 싶거나 둘 중 하나임

이 사람은 아폴로 계획 음모론에 진주만 음모론까지 들고 거론하는 사람이다. 

미국은 싫고, 역사관은 없고, 아는것도 없고, 진중한도 사라진 사람이 쓴 책은 미국사 전공자들 사이에선 찌라시 취급받는다.


하워드 진의 <미국민중사>? 좌파적 색채가 굉장히 심한데다 제목 그대로 민중사 중심이다. 

개설서랍시고 이런거 읽으면 주화입마 걸린다.


앙드레 모루아의 <미국사>? 모루아는 역사가가 아니라 문학평론가다보니 통설을 차분히 따르는게 아니라 자기 마음대로

취사선택을 해놓은 잡탕찌개라 적합하지 않다. 


폴 존슨의 <미국인의 역사>? 말 그대로 미국'인'의 역사. 미국의 역사가 아니라


국내번역된 해외서적 중에선 앨런 브링클리의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가 가장 추천할만한 개설서다. 

미국사의 통설을 무난하면서도 어렵지 않게 설명한다.

근데 이거 3권 짜리라서 다 사면 7만원 넘어감


개설서 읽는데 가격이 부담된다면 국내 석학들의 책을 읽으면 된다.


손세호의 <하룻밤에 읽는 미국사> 손세호 선생은 한국에 의외로 적은 정통 미국사 전공자로 위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 번역에 참여하기도 했다.

알라딘에선 딱 보다 PC충인 애새끼가 별점 십창 내놓았던데 무시하면 된다.

서술 난이도를 비전공자에게 딱 맞춰 놓았고, 설명도 어렵지 않으면서 한권짜리라 가격도 저렴하다.


이보형 <미국사 개설>도 매우 훌륭한 책이다.

이건 가격이 하룻밤에 읽는 미국사보다 비싼데 손세호 선생의 책보다는 좀 더 전문적으로 파고들어가기 때문이지

손선생 책이 아예 비전공자 대상으로 했다면 이건 서양사 배우는 1학년을 상정하고 썼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까 브링클리, 손세호, 이보형. 세 분의 책중에 고르면 된다. 

 


2. 러시아 


소련사만 보고 싶다면 이것저것 꽤 많은데 소련이 아닌 러시아사 개설서라면 답은 하나다.


까치에서 번역한 니콜라스 V. 랴자놉스키, 마크 D. 스타인버그의 <러시아의 역사> 상, 하


랴쟈놉스키는 제정 러시아를 연구로 업적을 남긴 학자인데 이 책은 처음엔 혼자 쓰다 나중엔 공저하면서

꾸준히 개정판이 나오고 있음. 지금 파는건 8판


영어권에서도 러시아사 개설 하면 이거 쓴다. 

우리보다 러시아/소련 연구 저변이 압도적인 영어권 표준 개설서 놔두고 다른거 볼 이유가?


가끔 김학준 씨가 쓴 세계 각국사 시리즈나 러시아사 보는 사람이 있던데 그 분은 러시아사 전공자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