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유는 우리 것이었다. 우리에게 잠을 자라고 명령하는 사람은 없었다.
숙제를 하라고 명령하는 사람도 없었다. 버드와이저 열두 캔을 마시고 변기에 토해도 누구 하나 나무라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왜 갇힌 듯한 기분이 들었을까?
선택의 자유가 내가 가진 전부인 것 같은 때에 왜 나는 내 인생에 대해 아무런 선택도 할 수 없는 듯한 기분을 느꼈을까?
2. 당연히 난 뉴욕 시에서 살 수 있어. 메사추세츠 주 노샘프턴의 핀치네 집에서 지낸 내 생활도 이겨냈잖아.
살아남는 문제에 있어서는 박사학위를 받은 셈이야.
라이자 미넬리가 검은색 레오타드를 입고 "거기서 성공할 수 있다면 어디서도 성공할거야"라고 노래하다가
검은색 중절모를 던지면 내가 능숙하게 잡아서 머리에 쓰는 장면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메리 타일러 무어 쇼'의 오프닝 시퀀스에서 메리는 슈퍼마켓통로를 황급히 지난다.
정육 코너에서 잠깐 멈춰 스테이크용 고기를 집고 가격을 확인한다.
그런 다음 눈을 굴리고 어깨를 으쓱한 뒤 그 고기를 카트에 던진다.
내 기분도 그와 비슷했다. 물론, 세상이 달랐다면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눈을 굴리고', 어쩔 것인가? '어깨를 으쓱한다'.
고기를 내 카트에 던졌다. 그리고 움직였다.
자서전, 성장기 책인데 의외로 여운이 쎄네 책 오랜만에 읽어서 그런가 ㅋ
책 제목좀 알려주세요
<가위들고 달리기>인듯
짤 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