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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이 뚜렷하고, 할 말이 많은 사람은 으레 편협한 법이고
글쟁이가 진지하고 진솔하다면 글에서 깊이 있는 사유 뿐 아니라 편협하고 옹졸한 생각까지도 가감없이 드러나는 건 당연한 거임
치열한 인생과 사유 속에서 피어난 편협함과 극단성은 오히려 찬란할 때도 있음

그런데 편협함과 옹졸함까지 드러날 만큼 글이 진지하고 진솔한지, 그 속에는 깊이 있는 사유가 빛나고 있는지
혹은 편협할지언정 치열한 인생과 사유 속에서 피어난 찬란함이 있는지

아니면 그 모든 것 없이 그저 진부한 이론으로 정당화된 편협함과 옹졸함만이 중심에 자리잡고 자기 존재를 과시하고 있지는 않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