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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면 좋을 기사 : https://shindonga.donga.com/3/all/13/111913/1
2013년도에 재미있는 사건이 하나 터졌다. 한 무명작가가 이승우의 소설 '지상의노래'가 자신의 단편소설 '허물'을 표절했다는 이야기다. 김주욱 작가는 익명의 서울대 교수와 평론가의 지지와 함께 이승우의 소설에서 드러난 미용사와 미용실의 장면이 자신의 소설과 유사하다고 말하고 있다.
김주욱이 표절당했다고 주장한 작품 '허물'은 2017년에 출간되었으나, 그보다 앞선 고발소설인 '표절'은 14년에 출간되었다.
소설 표절은 이승우를 고발하는 김주욱의 주장을 담고 있는 이야기와 함께 액자식 소설로서 김주욱의 '허물'을 중편으로 늘린 '머리카락'이 담겨 있다. 작중에서 이승우는 우혜미와 G라는 두 명의 인물로 분열된다. 김주욱이 저격하고 있는 인물은 소설가 G이지만, 문예창작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소재가 고갈된 모습에 무엇보다도 <나는 단정 짓는 듯한 짧은 문장은 폭력적인 것 같아서 싫어한다 - p.15> 라는 문장은 우혜미의 독백으로 인용되었는데, 실제로 이승우가 했던 말과 똑같다.
1. 표절한 자는 악하고 표절당한 자는 선량하다
김주욱의 소설에서 묘사되는 이승우는 경험을 싫어하는 샌님에 독자는 이해조차 하기 힘든 관념만 늘어놓으며 경험,소재주의를 경시하는 작가다. 그렇지만 그의 소설에는 생동감이 없어서 자주 남의 소설을 도용하는데, 아주 치밀하고 뻔뻔한 방법으로 훔쳐간다. 작중에서 잠깐 등장한 조선대 문예창작학과 제자의 소설을 혹평하면서 깎아내리지만 뒤에서는 도용(하면서 시선강간도 해주고)하고 후배가 자신의 작품을 지적하자 괜히 화를 내면서 삐지고 권위로 찍어누르는 사람이다.
G는 이 시대의 진정한 포스트 모더니스트인 것 같아.
무슨 뜻이야? 돌려서 말하지 말고.
인터넷의 위키피디아처럼 소설 텍스트도 독점적 소유가 아닌 공유의 시스템으로 여기는 것. 독자이며 작가가 되는 문학의 포스트 모더니스트라고.
<p.36>
G는 후배들이 자기를 보는 줄 착각하고 계속 재미없는 농담을 하고<p.24> 큰 폭의 걸음걸이에 출렁이는 여학생의 치맛자락을 바라봤다<p.88>.
너 또 그 소리냐, 오늘 작정하고 나온 모양인데 너 같은 하수가 모르는 게 있다. 고수는 꼭 먹어보지 않아도 맛을 알 수 있어. 아는 만큼 보이는 거야. 넌 말해도 모를 거야<p.133>라고 후배의 가벼운 말에도 열폭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처럼 김주욱은 이승우라는 인물을 저격하기 위해 이승우라는 사람을 파렴치한 인간으로 만든다. 작중인물 G가 말하는 부분 중에서 일부는 내가 공감할 수 있었는데, 이는 이승우가 평소에 자주 말하고 다녔던 자신의 가치관을 그대로 적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주욱은 이런 G의 표면적인 발언 이면에는 추악하고 열등한 괴물이 숨어있다고 주장한다.
반면에 Q(김주욱)는 청렴하고 양심적인 사람으로 나온다. 처음에 미술을 전공할 때부터 표절교수 F에 저항하며 직장에서 동료 디자이너한테 자신의 아이디어가 도용당했음에도 그는 기존의 아이디를 훔치지 않고 독창성으로 승부하다가 회사의 부도로 백수가 되어버린다. (김주욱의 눈에 비치는)이승우는 작중에서 여러 인물로 파편화되어서 김주욱의 삶을 억누른다. 자신의 삶 전체가 도용당하는 입장이라고 주장하면서 Q는 자신의 삶에 새로운 구원이 될 소설조차도 G에게 도용당하고 만다.
이처럼 독자들은 작품을 읽으면서 김주욱의 일방적인 비난과 왜곡으로 일그러진 이승우를 만나게 된다. 작중에서 G의 분량 또한 상당히 할애되고 있지만 이승우의 유년기부터 그가 존경하던 작가들(쿤데라의 참존가 또한 계속 등장한다), 이승우의 어록까지 칼로 토막낸 뒤에 흉물스러운 인형으로 만든다. 선량하고 고통받는 Q는 존재하지만 표절에 고뇌하는 G는 없다. 김주욱의 작품 속에서 인간으로서의 G=이승우는 존재하지 않는다.
2. 김주욱은 자신에게 떳떳한가?
김주욱은 관념작가인 G에 대항하여 Q의 경험과 소재의 디테일을 강조한다. 그에게 있어서 관념은 표절이나 하는 자들의 책상놀음이고 경험을 앞선 문학만이 진실이다. 그렇다면 김주욱은 자신의 문학이 철저한 경험과 고증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뱀은 표절 속에서 중요한 장치로 작용하는 액자식 소설 '머리카락'에서뿐만 아니라 그의 단편 '허물'에서도 중요한 장치로서 작용한다. 그렇지만 위 이미지에서 보다시피 김주욱은 뱀의 급여시간조차 제대로 모른다. 콘스네이크는 일반적으로 1주일에 한 번씩만 먹이를 급여하는 생물이며, 대형뱀같은 경우에는 급여 텀이 더 길다. 이것은 본인의 주장과는 상이하게 다른 부분이다. 이후에 작중에서 묘사되는 뱀의 기관이나 습성, 생동성과 움직임 등의 디테일함과 비교된다. 뱀을 길렀다면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조사하는 와중에, 파충류샵 홈페이지에 나온 설명이나 전화로 상담한다면 쉽게 알 수 있는 요소들이다.
이것과 함께 난이도가 높다, 라는 문장은 비문이다. 이건 초등학교 5학년도 알겠다.
이처럼 작가는 자신의 소설이 차별화된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본인의 주장에 먹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요소에서 독자는 김주욱이라는 작가를 신뢰할 수 없다.
3. 독자에게 묻는다.
김주욱의 문학 머리카락은 표절당했다고 주장하는 '허물'을 중편으로 늘린 작품이다. 어째서 이런 짓을 한거지? 김주욱이 원하는 것은 표절당했다는 주장이 아닌가? 그렇다면 자신의 작품이 비교될 수 있도록 허물을 인용하는 게 더 나았을 것이다. 단편을 늘려서 중편이나 장편으로 개작하는 시도는 흔한 일이지만, 김주욱이 이 소설을 고발소설로 생각했다면 굳이 자신의 작품을 개작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문학에서 표절 시비는 결국 법적 공방으로 가도 명쾌하게 해결할 수 없으니 이 이야기 자체를 작품으로 승화시켜 독자의 평결을 받는 게 어때? p.20>
이에 대한 김주욱의 대답은 이렇다. '승화'시켜서 독자의 평결을 받겠다. 그러니까 표절당한 '허물'을 그대로 보여주는 게 아닌, 더 나은 소설로서 독자를 압도하겠다고 말한다. 이건 좀...... 너무 당당하지 않나?
그리고 이렇게 개작한 머리카락은 좋은 소설이냐고? 전혀 그렇지 않다.
소설 '머리카락'은 한국문학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중년 남성들이 자신의 추악한 욕망을 문학이라는 탈로 덮은 작품이다. 문학에서 섹스판타지가 나오면 안될 이유가 없는데도 한국의 중년 남성들은 자신의 왜곡된 판타지를 이런 방식으로 정당화한다. 인간의 추함과 욕망을 그대로 드러냄으로서 나는 이러한 섹스판타지를 결코 미화하지 않으며, 그렇다고 도덕적인 잣대로도 평가하지 않는다.
어린 시절에 보육원 원장한테 성폭행당한 '차명규'는 자신의 선배 미용사를 강간하고 동거하던 여자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도주한다. 이것은 차명규가 추구하는 '미의 욕망'이다. 작가의 성적판타지를 위해 여자는 깔개가 되고 그 깔개가 된 여자는 발언권이 없다. 남성은 여자를 케이크처럼 쉽게 벗겨먹고 그것으로 추한 욕망을 드러낸다. 박 원장은 뒤룩뒤룩 살찐 뱃살을 지방흡입수술을 받아 치유되려고 노력하고 이러한 욕망에 대한 진부한 묘사가 쭉 이어진다.
물론 이는 내가 이승우의 '충성스런 지지자'라서 그럴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김주욱의 '충성스런 지지자'라면 다르게 생각할까?
4. 지상의노래에서 '카타콤'은 불필요한 파트다.
이야기를 창조할 때도 주제와 상관도 없고 흐름과도 맞지 않는 이질적인 설정이 턱 하니 들어가면 작품이 신선해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번 G의 작품 일부에 도용된 Q의 이야기는 이질적인 요소가 향신료처럼 사용된 경우이고 어쩌면 고급 양식당 코스요리에 소 안심을 사용하지 않고 닭발이나 돼지의 귀를 사용한 경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왁자지껄한 선술집에 나온 안주가 푹 삶은 돼지의 귀였다면 기겁하겠지만, 고급 양식당에서 우아하게 포크와 나이프를 들었다면 그 오돌오돌한 연골을 한 점 정도는 맛볼 수 있을 것이다......<p.21>
김주욱의 주장에 따르면 카타콤에서 미용실 파트는 이질적인 요소다. 이는 이승우의 소설에서 단지 독특함을 추가하기 위해 도입된 엽기적인 소재이며, 작품과는 무관하다. 그렇기에 김주욱은 이승우가, 아니 G가 결코 쓸 수 없는 요소를 가져다 쓴 것이 이러한 엽기적인 방식으로 평론가에게 어필되었을 거라고 말한다.
여기서 나는 이승우의 '충성스런 지지자'로서 카타콤을 변호하겠다. 우선, 카타콤은 작중에서 50p분량으로 이루어진 챕터이며, 이중에서 김주욱이 도용당했다는 헤라숍에서 성상납하는 장면은 20p가 채 되지 않는다. 얼마 되지 않는 분량이다보니 김주욱의 130p지나 되는 중편 '머리카락'만큼의 디테일은 들어가 있지 않다. 그렇지만 얼마 안되는 부분이 일치하는 것만은 사실이다.
작중에서 '후'는 미용실을 전전하지만 그것은 '연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 연희는 미용실에서 일했고 그녀가 어디로 갔을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미용실에서 일했을 거란 추측으로 후는 미용실을 찾는다. 그러던 중에 어느 미용사의 제안대로 미용기술을 배우고 서울에 상경했을 때, 한 사모님에게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서울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연희의 정보를 제공받기로 한다.
후가 미용실에서 사모님에게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는 단순한 욕망의 상징이 아니다. 그에게 있어서는 순례의 일환이고, 더 나아가서 작중 배경인 1980년대는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운동이 일어나던 시기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고 젊은이들이 데모를 했다. 하지만 후에게 있어서 그런 것들은 관계가 없는 일이었고, 사모님에게 성적 서비스를 대가로 받은 안락함으로 인해 후는 린치를 받는다.
이는 이승우의 '생의 이면'에서 박부길이 당한 것과 유사한 장면인데, 이승우는 이처럼 역사를 경유하면서 아웃사이더인 인물을 그리고 그 아웃사이더가 시대의 흐름에 동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린치받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은 이승우의 자가치유로서 큰 역할을 하는 장면이다.
5. 김주욱의 소재는 특별하지 않다.
김주욱은 이승우의 표절을 저격하면서, 허물에서 나타난 미용기술은 특별하다고 말한다. 나는 허물을 보지 못했지만 그가 개작한 중편소설 '머리카락'에서 드러난 장면으로 유추해본다. 작중에서는 일반적인 미용실과의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약재를 혼합하여 두피를 케어하고 마사지까지 한다. 거기에 더 나아가서 '특별한 기술'인 아이롱 펌을 선보인다. 이승우의 '지상의 노래' 집필기간이 11-12년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특별할 것이 없는 소재들이다. 김주욱은 미용실에서 제대로 머리를 만져본 적이 없는건가? 그게 아니라면 자신이 미용실에서 일했기에 이러한 요소들이 특별하다고 착각했던 건가?
<오래된 일기 - p.45>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승우의 주장대로 고급 미용실의 묘사는 이승우의 다른 소설인 '무슨 일이든, 아무 일도'에 등장한다.
비록 몇 줄밖에 안되는 분량이지만, 지상의노래에서 인용되는 미용실의 묘사 또한 얼마 되지 않고 이러한 요소들에 특별한 상상력은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이러한 것까지 경험이 필요하다면 작가들은 집필실에서 연구하고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온갖 일용직 막노동 취업전선에 뛰어들고 있을 것이다.
6. 결론
읽기 너무 괴로운 소설이었고 김주욱의 왜곡된 주장과 비난 때문에 그에게 정당성을 실어주기 힘들었다. 그가 주장하는 소재도 특별한 요소가 전무했고, 오히려 그렇게 주장하던 자신이 본인의 소재주의에 어긋나는 고증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황당할 뿐이다.
확실한 것은, 이 소설에 이만한 분량으로 분석할 가치는 없다는 것이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바람이 분다>라는 작품 또한 이런 식으로 평가받았다. 제대로 보지도 않고 제로센이다! 하야오는 혐한이다! 라는 주장 속에서 하야오는 "반일감정 때문에 한국인은 이 작품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매사를 그런 식으로 보니까 혐한이 늘어난다." 라고 말한다.
만약 이승우가 표절을 했다면 비난받아야 할 일이 맞다. 하지만 작가가 표절을 안했다고 주장한다면, 우리는 한쪽 편을 들어서는 안 된다. 그렇기에 나는 중립기어를 박으려고 했다. 지상의 노래를 읽고 내가 판단하기에 설령 이승우가 표절했다고 하더라도 '지상의 노래'가 가지는 작품성은 훼손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조차도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나처럼 눈앞에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진실'이 있음에도 판단을 보류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타인을 비난한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나에게 있어서 그들은 김주욱과 다를 바가 없다.
원래대로라면, 표절당한 '허물' 또한 읽으려고 했지만 여기에서 판단을 유보하고 내 나름대로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반박받음
4번에 역기적->엽기적
슬픈일이아닐수없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생추, 근데 표절했더라도 작품성이 훼손되지 않을 정도라니 ㄷㄷ 빨리 읽어봐야겠다
그대의 승우횽사랑은 횽에게 잘 전달되었습니다... 어작세맨보다 더 찐사랑이네... 고생추!!!
책 왤케 열심히 읽음 ㄷㄷ
왜 로갓하고 닉넴 바꿔서 오신건지...?
이승우도 김주욱인가도 별 관심없지만 하나 눈에 띄는게 '표절했다고 하더라도' 이승우의 작품성이 손상되지 않는다는 문장은 뭐임? 그 자체로 내적 완결성이 있으면 표절해도 상관없다는 건가? 아님 밝히지 않고 남의 문장이나 고유한 소재를 절취해오는 행위가 윤리적 문제이거나 법적 문제일 수는 있지만 작품자체의 완성도와는 별개의 문제라는 건가?
이야기 흘러가는 방향이나 배경이나 주인공의 심상이 똑같은데 표절이 아니래 ㅋㅋㅋ 첫번째 주제부터 틀렸다. 표절한 자는 악자다. 알고 말해라
https://shindonga.donga.com/3/all/13/111913/2
동아일보에서
비교했던 내용
표절하는 작가나 표절작가를 변호하는 독자나 참 볼만하다 크크크크크. 예전에도 주이란 혀 표절사건도 소설 퀄리티를 핑계로 표절을 무마하려는 독자가 있었지만 확실히 말한다. 표절은 악한 행위다.
이 글의 오류 짚어드림1. 표절 여부는 소설가의 실력과 무관함.마찬가지로 표절 주장자 '김주욱'이 이승우를 좋게 묘사했든 안 했든그건 표절 논란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인데처음부터 부정적으로 교묘히 이끌어가려는 의도인지?1~3번에서 굉장히 논점이탈 하고 있고1번에서, '표절한 자는 악하고 표절당한 자는 선량하다'는 프레임을 깨뜨리지만정작 대중들이 관심있는 건 선과 악을 구분하는 일이 아님.'표절 여부'를 확인하는 일, 그게 중요한 거지.
2. 이 글의 교묘한 구조.'감상평'이면 감상평답게,'표절 변호'면 표절 변호답게 해야 하는데4~5번 전까지 감상평에 가깝다가 갑자기 '소재는 특별하지 않다'며표절 변호 모드로 들어감이게 제일 싫은 부분인데'감상평'은 사실 웬만해서는 누군가가 반박하기가 힘듦.'본인의 주관적인 감상'이니까 크게 어긋나지 않은 이상 누가 뭐라 하겠음.근데 '표절 변호'는 얘기가 전혀 다름. 누구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부분임하지만 처음엔 '감상평'의 탈을 썼다가, 교묘하게 '표절 변호' 쪽으로 노선을 트니까논의가 제대로 이뤄질 리가 없지차라리 챕터를 따로 나눠서 다루든가.
3. 김주욱의 소재는 특별하지 않다?표절 변호에 주로 사용되는 말들 있지?최근에 논란이 된 유 모씨의 팬덤도'코드 진행이 같을 뿐' '장르의 유사성' 이런 화법을 구사하는데그게 결국 무슨 뜻이냐. '특별하지 않다'는 뜻이지.특별하지 않으니까 보편적으로 사용될 수 있고그러니 표절 논란에서 자유롭다는 뜻이지.그래서 본 글에서 5번은 결국 '표절 변호'일 수밖에 없음논지 전개도 표절 변호하는 식으로 되어 있고'미용기술이 특별하다'는 말은 김주욱이 표절 저격 기사에서 했던 말인데다,'오래된 노래 45p'의 미용실 부분을 보여주며 반박하는 방식은기사에서 이승우 본인이 해명했던 방식 그대로이기 때문임.
물론 글쓴이가 해당 부분을 언급하고 있지만 기사에서 '언급하지 않은 부분'도 있기 때문에 문제지. 5번에선 교묘하게, 마치 '미용 기술이란 소재 그것 하나만' 표절 저격의 근거가 되었다는 듯 썼는데 표절 저격의 근거는 여러 개임. 차명규 / 후, 박혜지 / 사모님 등등 작중 인물들의 캐릭터성 시간 흐름에 따른 전개 등등 하지만 절대 이 글에선 다루지 않음. 왜일까?
4. 결론에서 자신이 중립기어를 박는다는 부분다음으로 싫은 부분이 이거대놓고 이승우 지지자라서 쉴드칩니다 ㅇㅇ 이러면 나도 태클 안 걺'자신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타인을 비난한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나에게 있어서 그들은 김주욱과 다를 바가 없다.'이미 '자신의 일방적인 주장 = 김주욱'이라고 해놨으면서어떻게 중립기어일 수 있는지?'김주욱'을 멸칭으로 사용하면서 어떻게 중립기어일 수 있는지?1번부터 천천히 빌드업해서 김주욱을 대놓고 나쁘게 묘사해놓고저는 중립기어입니다 하고 말하면 퍽이나 믿어주겠다
이승우의 '충성스런 지지자'께서 설령 표절이더라도 '문학적 가치는 떨어지지 않는'다는 신경숙식 화법을 구사하시는데 이걸 중립기어라고 생각할 수 있나? 그럼 세상 사람들 다 중립기어 박을 수 있지 차라리 쉴드글이라고 그냥 처음부터 대놓고 말하고 썼으면 뒤에 글들을 다 이해할 수 있겠는데 마지막에 '중립기어'란 단어를 써놓으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궤변으로 점철된 것으로 변화되는 거지.
5.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번에 유 씨가 왜 논란이 되었음?사실 동일 장르에서 유사성이란 건 충분히 생길 수 있음누구도 이걸 부정할 순 없을 거라고 생각함근데 '들어보고' 베낀 거랑,'들어본 적이 없는데 우연히' 비슷한 거랑은 전혀 다름.유 씨는 전자에 해당되기 때문에 논란이 커졌지이승우가 해당 소설을 읽어본 적이 없으면 나도 '우연히'라는 말을 썼을 거임.하지만 이승우는 해당 소설을 읽어본 적이 있음.그것도 신춘문예의 심사위원 자격으로.
하지만 이런 부분은 본문에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음 이게 다 '언급하지 않은 부분'임. 글쓴이에게 묻고 싶음. 정말 중립 기어냐? 아니면 '이승우의 지지자'라는 말을 몇 번씩이나 반복하면서도 자신이 이승우의 지지자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는 사람인가?
6. 마지막으로 결국 묻힐 일이긴 함 거의 10년이 다 된 일, 이제 와서 뭐 어쩌겠음 표절 논란 있었던 작가들이 문학계에서 다 사장되었을 정도로 문학계가 클린한 것도 아니고. 다들 지적하고 싶은 마음도 별로 없을 거임. 지적해봤자 논란되는 것도 아니고 아마 이 댓글도 묻힐 텐데 뭐
혹자는 왜 이랬는데 문학계가 요동을 안 쳤냐 표절 아니니까 가만히 있는 거 아니냐?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번에 유 씨의 사례를 봐도 유튜브 쪽 사람들 말곤 목소리를 내는 사람은 극히 소수임 이승우의 표절 문제는, 기사에서 겨우 목소리 낸 사람조차도 익명으로 인터뷰했을 뿐, 사실상 목소리를 낸 사람이 전무한 거나 마찬가지고. 그리고 그게 자연스러운 수순이기도 함 신춘문예 심사위원이 응모자의 글을 베껴 논란이 되었던 일들 꽤나 있었지만 결국 다 흐지부지.
물론 글쓴이의 주장대로, 그게 '표절했다'는 근거가 될 순 없음.한쪽으로 치우쳐선 안 되겠지.하지만 이젠 이 '표절 문제'가 밝힐 수 없는 문제가 되어버린 것 또한 사실임.'중립'이 아닌 '중첩' 상태에 놓아야 하는 문제겠지 이제는.하지만 중첩 상태가 일어나는 상황 자체는 아직까지 바꿀 수 있음.이전에도, 이후로도 계속해서 바꿔나갈 수 있겠지.물론 독자에게 이걸 강요하는 건 가혹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음.그럼 간단함. 저렇게 할 생각이 없으면 이 문제에 대해 말하지 않으면 됨.해결하려는 의지도 없이 정의로운 척을 안 하면 됨.너는 뭘 하기에 이런 건방진 말을 지껄이냐? 하겠지만나는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면 '묻히지 않도록' 모든 힘을 쏟겠음. 맹세함.
글쓴이에게 하고픈 말이 있음.자기가 이승우가 아닌 이상절대로 '표절 안 했다'는 건 알아낼 수 없는 일이고'이승우의 주장'만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홍위병이나 다름없다는 말을 해주고 싶음.상술했듯 '나는 이승우의 열렬한 독자니까 쉴드칠래' 이런 식으로 언급했으면이렇게 구구절절 안 썼음. 1년이나 지나서, 볼지도 모르는 글을 왜 쓰겠음.아니면 단순히 '감상문'에 그치고 표절 문제를 언급 안 했다면뭐 본인 감상인데 누가 뭐라하겠음?하지만 엄청 치우친 글을 써놓고'중립기어'인 척 하는 건 아니지.그건 누구 말처럼'도덕적 해이'에 지나지 않는 거지.
딴 데다 썼다가 복붙해서 조금 틀어졌네.
아무튼 왜 1년이 지나서 여기다가 글을 쓰냐면, '이승우 표절'을 구글에 검색했을 때 이 글이 맨 위에 나오기 때문임. 왜 부계로 썼는지는 모르겠음. '어제오늘'님. 왜 부계로 썼는지 그 이유가 있다면 여기다가 대댓 달아주셈. 물론 이 댓글을 확인하는 건 아주 먼 미래의 일이겠지만 언젠가 찾아와서 다시 읽지 않겠음? 아무튼 아무리 인터넷 공간이라도, 자신의 영향력을 생각해서 글 써야지. 네가 쓴 건 그냥 인격살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물론 표절 주장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지. 하지만 그는 '뒤로 숨어서 푸는 데다' 명분도 있음. 참작할 만한 사유가 있다는 사실(그게 옳다는 말은 아님)
그리고 님이 써내려간 말들은... 실명 걸어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비하로 점철된 글이 보기 좋진 않음. 따로 독갤에 글을 쓰려고 했는데 어차피 이 글을 쓴 이유가 구글에 '이승우 표절' 치면 최상단에 나와서, 그것뿐이라 걍 길게 댓글로 남김. 하긴 뭐 내가 너무 큰 기대를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다음부턴 '이승우의 지지자'라면 그냥 그대로 '이승우의 지지자'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다고 써. 객관적인 척 하지 말고. 나는 표절이라 생각하고 있어서 이렇게 댓글을 남겨. 이게 부끄러운 말이 아니잖아? '객관성'을 잃을까봐 자기 주장을 숨길 필욘 없잖아.
졸라 기네. 결론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