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가로서 평생을 살아온 고골의 이면인 인간 고골에게서 깊은 애수를 느껴 그의 초상은 나로 하여금 매번 날 울게 만든다
벨린스키에게 극찬받은 고골리의 현신은 중증 도박중독과 절제하는 법을 모르는 근성으로 정신 못 차리고 살다가도 와이프 잘 만나서 기사회생했는데 말이지. 그치만 그 궁핍함이 되려 그에게는 창작열을 불태우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으니 그런 통속적 삶의 탐닉이 가져오는 상실로 인간 본질의 극치를 파고드는 성격이 그의 작품에서 엿보이는 아이러니함은 무시 못하겠다. 그의 그러한 부분은 가끔은 나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게 만들 정도로 본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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