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누가복음 2장 - 9장 50절까지 읽었다.
평소에 무신론자라서 성경에 대한 무조건적인 거부감이 심했는데
이번 독회를 참여하면서 그런 인식이 많이 사라졌다.
예수나 요한이나 예언자, 전도자니까 다들 말을 엄청 잘한다.
특히 비유의 대가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씨 뿌리는 비유
두 비유가 개인적으로 일품이었던 것 같다.
율법을 버리고 복음으로 교체되어야 한다는 것과
좋은 땅에 씨가 잘 자라는 것처럼 현세의 유혹에 휘둘리지 말고 잘 간직하라는 의미를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까 싶다.
게다각 예수는 나병환자, 중풍환자, 장님들을 치료하고 죽은 자도 살려내는 등
기적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사사건건 시비거는 바리사이파와 율법학자들을 보고 있으면
후반부 내용이 아주 기대된다.
예수의 수난기를 예언하면서 떡밥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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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예수의 가르침은
원수를 사랑하여라 : 보복하지 마라
남을 비판하지 마라
말씀을 듣고 실행하여라
이었는데, 최근에 읽은 자기관리론이랑 아주 판박이다.
원수를 용서하고 비판하지 말고, 실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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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어떤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 받지 못한다."는 4장 내용이다.
이게 단순히 예언자가 인정받지 못한다는 내용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평소 쭉 봐오던 사람들은 한 인물의 비범함을 알아채지 못한다는 내용으로 느껴졌다.
예수는 고향 사람들에게 말씀을 가르쳤지만 도리어 쫓겨난다.
그들에게 예수는 신비한 존재가 아닌 그저 요셉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우리들도 집이나 나고 자란 동네에서는 평범하게 혹은 그 이하로 취급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존재나 내 능력, 내 말들이 평범한 것은 아니다.
어쩌면 너무나도 익숙해져 버린 그들이 느끼지 못한 비범함들이
우리 속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느껴졌다.
이래서 사람들이 각지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려 드는 것은 아닐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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