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작상에서 그렇게 문제가 생겼다고 해도 그건 젊작상 심사위원을 비판할 소재지 한국문학 수준이 떨어졌다고 말할 근거가 되지는 못함.
영화로 비유를 해 보자. 만약 봉준호가 신작을 내놓았는데 청룡영화상에서 무관하고 다른 이상한 영화가 상을 탔다? 그건 청룡영화상 문제지 한국 영화가 문제 있고 봉준호가 문제 있는 게 아니잖아. 봉준호는 꾸준히 좋은 작품을 내놓고 있고 다른 영화인들도 나름의 영화를 만드는 중인데, 그 시상식 결과 하나만으로 앞으로의 한국 영화계가 어둡다 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근데 한국 영화는 내가 봐도 양극화가 좀 심하긴 한 듯)
어쨌든 젊작상에서 이런 문제가 나왔으면 이제 젊작상 거르면 되고 다른 상, 다른 작가 찾아보면 되지. 마음 있는 사람들은 본인이 직접 웰메이드 소설 만들어 볼 수도 있고. 더 이상 젊작상 떡밥으로 갤 망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근데 쉬이 넘기기에는 요즘 세태가 씁쓸하네요
그러니까... 당장 1회 수상자라는 김중혁 책만 읽어봐도 충분히 재밌고 잘 쓰는데
씁쓸하시면 제가 등단할까요? 전 영웅입니다. 한국 문학계를 일으켜 세울 거고요. 모든 문학을 책임질 겁니다. 만에 하나 결점이 보인다면 저는 절대 빤스런 안 할 것입니다. 저는 셰익스피어의 뺨을 때릴 것입니다. 카프카는 사실 제 아들이고요. 플로베르는 제 제자가 될 것입니다. 프루스트는 절 우러러볼 것이고요. 나보코프는 절 찬양할 것입니다.
무친련.......
121.158 뭐하는 애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기네
이거 혹시 무슨 드립인지 물어봐도 되요? 내가 모르는 무슨 밈인가
죄송합니다. 이만 정신이 에드거 앨런 포가 됐나 봅니다. 사과문을 제시합니다. 4과문: 여러분 죄송합니다. 저는 멋대로 위대한 대문호를 모욕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워낙 멜빌 같은 자입니다. 이렇게 정신 나간 발언을 한 이유는 불행히도 너새니얼 호손 같은 자를 못 만나서 그랬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오늘부로 저는 소설가로 데뷔를 그만두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데이비드 S. 핀천처럼 은둔하겠습니다.
**미들네임: Suskind
쥐스킨트 였노 ㅋㅋ
한국문학의 오늘날을 제일 뚜렷하게 보여주는 사건이긴 하지. 안 그런 작가들도 물론 있다는 거 아는데 여하튼 대세가 젊작상 방향이긴 하잖아. 말 안 나올 수가 없지
네이밍도 크다고 본다. 젊은작가상이라고 하니까 젊은작가 대표같은 느낌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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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 하긴 좀 그런데.. 문사로 등단하신 선배는 한 16년도부터 못마땅해 하시더라.. 다 좋아하진 않어
절필할 각오를 해야겠지 뭐
이런 문제 없는 김승옥 문학상을 한국대표 문학상으로 밀어보실?
종교로 빤스런한 작가는 안 되는 고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