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기 자아에 갇혀있는 채로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것 때문이라고 본다.
자신이 고통스러운데 성찰을 하지 않으니 이 고통이 자신의 무능에서 온다는 걸 알지를 못하는 거지. 대충 자기 눈으로 할 수 있는 성찰은 자기 손과 발을 확인하는 정도?
자연스레 고통의 원인을 오로지 외부 세계로 돌리는 거지. 그럼 외부 세계가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은 정확히 탐구하겠어? 전혀 아니지. 외부 세계에 대한 탐구 또한 대충 대충하는 거야. 어떻게? 사람들의 생각에 내 생각을 맞추고 땡치면 쉽고 간단하잖아. 그런데 문제는 얘네가 사람들의 생각을 볼 수 있는 곳은 인생의 절반을 가져다 바친 트위터 밖에 없다는 거야. 결국 끼워 맞춘 생각의 틀이 그 모양이니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고 받는 고통만 나날이 늘어가겠지.
그런 애들한테 작가들이 고통을 줄여줄 수 있는 약이라면서 유사 PC로 점철된 도서들 영업 때리는데 걔네들이 안 사고 배기겠어?
결국 작금의 문제 서적들은 스스로 굴로 기어 들어간 이들에게 쥐어주는 싸구려 아편일 뿐임. 그렇다고 청나라처럼 상인들의 목을 썰어 버려서 끝낼 문제도 아니고 말이야.
아무튼 앞으로 그런 작가들은 작가가 아니라 아편 상인이라고 불러야 함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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