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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아주 정직하다. 수용소의 죄수인 주인공 이반 데니소비치가 잠에서 깨고 다시 잠에 들기까지의 하루를 다룬 책이다. 문체는 아주 담담했고, 화자는 사견을 넣지 않고 주인공 슈호프의 시선에만 맞추어서 수용소의 하루를 전달한다. 과장도, 축소도 없다. 심지어 그 날은 주인공에게 아주 운이 좋은 날이었다고 한다.

평소에 얼마나 비참한 하루를 보냈으면 그런 날을 운이 좋은 날이라고 할 수 있을까. 담백한 문체가 오히려 수용소의 비참함을 더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는 것 같다. 여러 모로 여운이 많이 남는 책이었다.

올해는 좋은 책들만 읽는 것 같다. 왜 서람들이 고전을 파는지 알 것 같네

실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