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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붉은 빛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방안을 가득 채워 우리는 마치 조금도 뜨겁지 않은 화염 속에 나란히 누워 있는 듯했다. 나는 어린 아이를 잠재우듯 그의 머리를 가슴 깊숙이 안고 있지만 꺼멓게 타버린 재를 안고 있는 듯한, 또한 불이 타고 있는 강 건너, 꽃보다 더 진한 어둠 속에서 메마른 목소리로 울고 있는 한 마리 삵을 보고 있는 듯한 쓸쓸함에 짐짓 소리내어 우는 시늉을 하였다. (불의 강)

듣던대로 문장 잘 쓰긴 한다. 현대 문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도 납득이 감.

안개의 둑 재밌었고, 완구점 여인은 ㅗㅜㅑ ㅗㅜㅑ 였음. 어케 68년에 저런 글을 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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