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점 정리할 때 중고로 업어왔던 천룡팔부랑 뭐 그런 것들 숨겨놨었는데 걸려서 찢었던가 그랬던 듯


또 뭐 있었더라 서울에 혼자 살 때 기습해서 2001 오디세이나 무라카미 류 책 잡다한 만화책 뭐 그런 거 걸려서 버렸던 듯 하도 오래되서 뭔 책들이었는지 잘 기억은 안 나는데 하여튼 뭐 용돈생활이었으니까 그럴 수도 있었지 근데 나름 숨겨놓았던 건데 잘도 뒤져서 찾더라 단칸방이라 숨길 곳도 변변찮긴 했지만


그 때까지는 말하는 거 잘 들었는데 군대 전역하고 어느 순간부터 말하는 거 귓등으로도 안 듣고 사니까 뭐 까다롭다 고집불통이다 말하는 거 전혀 안 듣는다 그러는데


확실히 부모자식간이라도 서로서로 굉장히 관점은 자기중심적인 듯


난 내가 아닌데 싶은데 니들이 밀어붙이는 말 들어서 좋았던 것도 없고 납득 가는 것도 없었는데 이제 와서 듣겠냐 니들이랑 나랑 관점이 갈리면 절대 내 맘대로 한다 왜 그게 확률이 훨씬 높으니까 식인데


부모는 원래 말 안 듣는 성격이다 식으로 생각하니까


관점이 갈려